오늘은 엄청 뜨겁고 끈끈 하게 더웠다
장마후 습도두 높고
해는 삶아 놓을듯이 지글거리게 뜨거웠다
오죽하면
호박아피리도 후질근 가지 이파리도 축 늘어졌슬까
이렇게 무더운날 이면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께서는
이래야 벼가 패구 농사가 풍년이 든다 좋아하셨구
연방 흐르는땀을 주체 못하셨다
손주 세놈들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집에서 저질중 이고
딸과 나는
아즘마도 못 부르고
체험도 하구
제품 배송을 하느라
꾸러미도 쌓구
그러느라
편 하게 궁딩이 땅에 대어 보지도 못했다
저녁을 대충 때우고
너무 덥고 땀 많이 흘려서
끈끈 하고
누워도 잠을 못 이른다
훌훌 옷벋구 누우니
참 편하구
좋다
하루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