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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피는 오월에

달진맘 2015. 5. 22. 20:35

 

 

 

 

 

어린이집이 노는날은

우리집 세 후계자들은

맨발의 훍강아지 입니다

 

여기저기 너른 목장에 신발신구 놀다

팽개쳐진 신발들

눈에 띠는대로 모았다

가져옵니다

 

 

누군가가 장화를두켤레 주어 가즈런이 놓앟네요

 

마가렛이 절정입니다

오늘은 영아 어린이집과 중학생이 왔섰구

태국 낙농가들이 산업시찰을 오셨지요

 

마가렛꽂 모가지를 똑톡 분질러 길에버려놓았구

 

중학생들 어린 손주들 장난감 타구 놀다

망가트리고

 

비비추를 지지밟아 놓고들 가버렸네요

 

엄니들 아가들이 꽃을따면 안된다 말리시지

이쁘다구 사진만찍으시네요

 

 

이런날은 가슴이 시립니다

 

내새끼들은 훍강아지로 굶고 놀구

정성스레 키우는 꽃들은 훼손 되구

새순은 지지밣혀 죽어가구

 

아름답지 않은 오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