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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가 끝나가요

달진맘 2015. 5. 18. 14:40

제가사는 꼴짜기 이름은 산디 입니다.

산디골은 옹기종기 작은 논들이 경지 정라도  못하고 고불고불하게 있지요

 

 

다락논 두다랭이는  흙을 메꾸고 옥수수밭으로 변하고 그나마 댓개 다랑이논이 다 모를 심었네요

 

산에는 하얀 눈이 내린듯  아키시아가 피여났고

길에는 이팝마누가 줄지어 피여나고

찔레향이 코를 찌릅니다.

꽃가루 날려 감기는 기침은 달구살지만 그래도 살만 합니다.

 

손주놈들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보내고

메두기 한철이라고 원래 제품 제작하는 날인데 어린이집 방문으로 딸들은 나가 있고

저는 치즈 싣기고

우쭉자라는 풀뽑고 여름 꽃 정식준비 합니다.

 

농촌 일이라는게 끝두 없시 늘어지지요

 

아카시이 향이  나울 거리고

풀뽑다가 나물거리는 지천 입니다.

 

아무거나 다 봅아 삶아 무치면 봄나물이고 산나물이고  늘어집니더.

 

 

 

제일 아름다운 시절 입니다

 

애쑥도 뽑아  삶아 두고

산나물 들나물도 뽑아 삶아 말려두고

겨울 에 먹거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식솔두 없고 그냥 넘어갈려고 합니다.

 

 

올해는 꽃들이 풍년 입니다.

 

하늘에서 벼락비만 안내려주면

풍년이 들거 같은데

쌀을 덜 드신다니 걱정이 또 걱정 입니다.

 

 

고랫논  쌀은 맛나거든요

 

이달에  마지막  토요일날

음악회를 하려고 한답니다.

 

딸들이 주선하는데

 

아름시절에 저녁 목장 음악회 가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