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날은 큰애 생일날이었다
그녀는 그날 오후 두시 루푸한자로 푸랑크푸르트로 떠났다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업연수로
하필 그녀생일날이 출발일이고
수빈이는 엄마가 가는데 울거나 보채지두 않코
빠이 빠이를 하며 쉽게 보내주었다
감기를 한달은 달구 쿨러거리고
여러가지 일로 바빠 내심걱정을 하고
보냈는데 비행기 좌석도 승급이되고.해서
편안하게 담날 새벡네시에 잘도착 했다는
카톡이 오고 사진이 전송됬다
참 좋은세상에 살고있다
카톡질로 지구박 먼곳의 세상을 볼수 있다니
그녀는 이번 연수로 많은것을 보구 올것이고
그것이 그녀삶에 중심축이 될것이라 믿는다
집에서는 아이세놈들 저질에 혼이 나갈것 같다
매일 체험이 진행이고
다 감사한 노릇 이지만
내몸이 삐그덕 거린다
감기 몸살 제대로 걸려
앓아 눏지도 못하구 넘처나는 일들속에
허부적 댄다
농부의 치즈를 이틀 만들었구
다행히 매달오는 군부대 젊은 이들이
힘쓰는 일을 해주어 시간을 잘이몽해
그들 밥해 먹이고 치즈를 괘나 만들었다
큰딸이 없는 자리를 채우느라
우리식구들 모여 밥먹을새도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풀들은 약올리듯이 쑥쑥 잘두 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