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에미는 사진을 잘 찍는다
그제 그녀카 톡 방에서 퍼온 사진
집을 짓고 수목원 여사장께서 한구루의 나무를 주시면서
기념 식수 하란다
수사 해당화
해당화 하면 가시가 박히고 홋겹의 분홍색
바다가에 모래언덕에서 본 장미의
육촌쯤 상상 했는데
작고 분홍빛 꽃은 귀품이 흐르고
중국의 장미 란다
지지부진 뿌리 몸살을 앓는데
곂순이 두개 자라고
어느핸 가
수빈에미가 톱으로 해당화 가지를 짤라냈다
올봄 에는 사과나무가 닥지닥지 피여난다
수사 해당화 두 다른곳에도 닥지ᆞ 닥지
메이플도 그렇구
오월에는 무슨꽃들이 들이 피여 나는지
생각이 희미 하다
하여간 마당앞 애기사과
위용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