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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태여나습니다

달진맘 2015. 3. 21. 05:54

 

 

 

 

부산에서

마지막 날 오셯든분들이 더사가시구

단골이생기구

입점해두되겠다는 평가를듣구

입술은점점더 부르터져가구

다리는 아파서 절절매구

 

작은딸이 전화로 일러줍니다

 

엄마 양아기가 태여났서요

 

분만산고의 고통은 함께 못했지만

어제 우거운 몸 간신히 추스러 나가보니

 

건강한 사내 양입니다

 

조끔서운 합니다

 

양순이가 울집에 시집온지 삼년

해마다 한마리씩 놓았습니다

 

이남일녀 일가를 이루네요

 

건강해서 마른뱃꼽달구

솔착솔착 뛰기도 하구 어미젖두 찾구요

 

올여름에는 다섯마리가 놀게 생겼네요

새생명의 탄생은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