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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김장은

달진맘 2014. 11. 15. 21:53

김장 채소시를 넣을시기

남편이 뇌경색으로 중병중이고 그냥 넘기려 했드니

궁시렁  거리며 트랙타로 갈고   고랑을 만들고 늦게 씨를 뿌렸섰다.

가뭄이 들어 한달가량 비가안와  그나마 채소구경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늦은비에 시가 트이고  밑거름이 든든해 우쑥우쑥 자라준 다발무밭

약도 안치고 거름도 안주고 매주지도 않고 뻔뻔한 밭주인 날이 춥자 밭으로갔다.

 

  순무도 그렇게  자라준게  옹기종기 한무더기이다.

돈주고 팔것두 아니고  촌에 사는 낙이 이런거지 싶다.

올해는 가울이 깊고 길고 고왔다.

그래도 수능날은 어김없시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대길래

밭으로 가 뽑아 갈무리를 하고 하루한가지씩 김장을 했다.

 

 

당근도 젖가락만하게 심이 박힌거 벨라여사 간식으로 드리고

양도 먹이고

 

 

다발무는 종일 다듬어 소금물에 넣고 이틀을 보냈다.

일이 밀려 짬이 안나서

고추를 가지러 이천으로 다녀오고 간신히 담구는데

체험온 어린이집 대절버스기사님 눈이 반작이더니

김치를 먹고 싶어한다.

하나를 먹어보더니

 한그릇  달라하고 나중에  어린이집 원장님 김치를 팔란다.

 

우리식구 먹거리 준비 하기도 벅차 안된다 거절을 하고

옹기옹기 겨울 갈무리를 한다.,

 

 

 

 동경에사는 사위 후배 가 봄에와 모종을 심어주고  가면서 가울에 김장 김치  공부를 하고 온다더니 어제밤 비행기로 와

종일 데모도를  했다.

 

배추를 갈라  철부지 딸이 물에 덤벙 넣어 씯길래

소금물에 담아 채곡재곡 담고 절이고 여주장에 가서 생굴도 사고 장구경도 하고

무우도 씯어 채갈질도 하고 배추도 소금물에 뒤집기도 하고

힘쌘 머슴일을 다맞아 해 주었다.

 

저녁나절

수육을 쌂고  배추국을 끊이고

미쳐 들 절은 배추 속을 넣고 싶다 해

들 절은 배추 세통 꺼내 미리 머무린 속을 넣는 체험까지 해서

 

올해 김장은  내일까지 가야 끝이 날듯 싶다.,

 

 

배추는 한통에 \\\

500원주고 샀고 쪽파도 파도 싸다...

 

배추 50폭을 절여놓곤 고민이다

김치냉장고가 작으니 땅에 파고  묻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