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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바다를 보고싶다

달진맘 2014. 8. 15. 22:18

 

 

 

  퍼온 사진 입니다.

  이천에 싸이버 딸이 있습니다.

 열심히 농사짓고 젖소키워  우유를 납유하는 착한 농부인데   큰아들이 거제도  배만드는 곳에  취직이되어 가 있다네요

 

남편이  지난달에  착유 하다 소 에게 받쳐  팔이 뿌러지고  깊스를 하고 있서  몇칠 말미를 두고 다녀가고

지금은 작은아들이  아버지 대신 목장에서 일을 하고 있나 봅니다.

어디 는지 가장이 아프면 자식 들이 고생인데

 

큰아들이 매일 일만 하는 바다를 좋아하는 어미가  꼼짝도 못하고 일속에 묻쳐 사니

잠시  배를 실험하러  나온 김에 사진을 찍어 보냈다 하네요

 

우유를 생산하는 일은 365일 하루도 쉬지를 못해 집안에 큰일이 있음 동부인해서 나가지를  못하고

오죽하면 작은딸이 일기장에  우리 식구 가족여행좀 다녀봤으면 좋겠다 했슬까요..

 

남편은 그흔한 제주도 한번 못 가봤고 우리부부 나들이 여행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쉬고있는 남편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 한가 봅니다.

 아침저녁으로 헬파가 착유릏 해주면서 본격적으로 작은딸이 공부를 하고 있는듯 헬파한테 직접 지도를 받고 있답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프면 소들도 참많이 아프고  여기저기 남편손 을 기다리는 일이 터져 애간장을 녹입니다.

 

 

어제도  소가 분만 징조가 보여  종일 기다리다

불안해 전화를 해 물어보는데  들어보니 예후가 안 좋아  얼릉 송아지 안 끄내면  소도  송아지고 다 잃는다 말해 주었죠

 

작은 딸  혼자 잡아땡겨  커다란 숫놈을 놓았는데

 혓다박이 보랏빛이고  늘어져 죽을까 양수 걷어내고 두발이 안보여 ( 난산인듯)  손으로 다리를 펴고 우찌 우찌 꺼냈는데

 

 송아지가  일어나지를 못한답니다.

 

남편이 쫓아가 주사놓고 혈관 찾아  어미소 영양제 놓아주고 ...

 

 

아수라장 같이 사는데 ...

날은 덥지 비는 오락가락 이죠 풀은 웃자라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동네  농부들께 와서 풀쫌 깍아 달랬드니 ...머뭇거리고 안할려 하네요

 

 

그동안 남편이 얼마나 무쇠덩이 처럼 휘어잡고 일을 했는가 알겠드라구요..

 

다음달 쯤

헬파 잡고 일박 이일이라도 좋으니 청주공항에서 첫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서 점심먹고 다음날  마지막 비행기 타고  제주 다녀 오라니까..

 

 생각 하더니

 

아프면서  쉴적에 다녀 오라니

가을이면 목장도 새끼 분만도 많고 체험도 바쁠텐데 어찌 집을 비우냐 합니다.

 

 이랴저래

 

올해도 바다는 그림으로 만 보고 여름을 보내야 할것 갔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