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으로 올라온 소식중에 기가 막힌 내용이고 황당해서 사진을 퍼왔다.
누군가가 송아지를 싣고와 강물에 버렸고 그것을 구해 범인을 찾고 있다는 기사이다.
33년 목장을 경영 하면서 별에 별일을 다 격고 살지만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없으면 소를 키우고 축산업을 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 하고 살아왔다.
우리 가족의 일상은 모든게 소 부터 우선 이었다.
배가 고파도 소 부터 배를 채우게 하고 나중에 먹고
자다가 산고의 진통이 오면 식구들이 다 일어나 송아지를 받고 그들이 세상에 나와 비척 거리며 일어서게 도와 주고 초유를 맛나게 먹게끔 도와 주곤 잠에 들곤 했다.
그래서 자식들 에게도 낙농업은 건강한 소를 키우고 신선하고 영양분이 성분이 좋은 우유를 생산 하는 거룩한 직업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살아왔는데
몇년전부터 현실로 이상한 징조들이 나타 나고 있다.
돈 으로 경제 가치를 따지니 ,,,목장에서 태여난 숫송아지들이 수난기를 맞고 있다.
그전에는 젖소숫소나 처녀암소들이 임신을 못 하면 그소 들은 살을 찌워 대부분 고급육으로 납품이 되어져 한우로 둔갑 되어 팔렸섰다.
그만큼 육질도 좋고 맛도 좋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백화점이나 유통업체의 화려한 포장에 그댓가를 치루고 사서 드셨다.
그러나 생산 이력제로 농장부터 식탁까지 제도가 생기면서 젖소 비육소가 팔곳이 없다,
수입고기는 냉동 하고 냉장으로 들어오는데
유통 구조가 일본은 화우 수입냉장육 국산 젖소 고기 냉장 육 수입 냉동육 으로 가격이나 유통구조가 조정이 되어 판로가 그나마 있는데
한우육으로 둔갑되어 팔리던 젖소 고기가 팔곳이 없고 사료 값 상승에 몇년째 하락 하는 한우값에 비례 하여
젖소고기 매장도 없고 소비자들께서 한우로 속여 팔적에 맛있다고 비싼 한우 요금 주고 사서 드시다
젖소라구 실명을 밝히니 다들 안 사신다고 한다.
실지로 대형 매장 한우매장에 잘 비육된 잦소 고기를 판매 한 다고 하면 한우매장이 죽는다고 거부를 하고 있다.
그여파로 목장에서 태여나는 숫송아지는 태여나자 마자 구박덩이가 됬다.
지난 겨울엔 춥고 태여난 송아지 그냥도 가지도 않자 나오자 마자 로다 바가지로 머리를 쳐 죽여 퇴비장에 버리기도 해
늘어나니 까마귀 들이 사체 먹으러 목장 주위를 빙빙 돈다는 소리는 듣기도 했다
한국에 젖소 암놈은 22만두 이다.
이중 해마다 10만두의 암송아지가 10만두의 숫송아지가 태여나는데 숫송아지 들이 판로가 없서 죽이고 강물에 던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미 수입개방으로 부위별로 소발 소머리 소도가니 꼬리 전세계 의 소돼지 정육이외에 부산물을 꽁꽁 얼려 내장 까지 다 수입이 되어 한국으로 들어와 요리로 팔려가지만
정작 한국에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태여나는 송아지는 젖소가 우유가 돈이 되는 주업이고 송아지는 부산물이니 정부에서도 그것에 대해 대책을 강구 하지 않는다.
축산국 정책이 그러니
태여나서 가져가지 않는 숫송아지 겨울에는 몇단갈 치워주기만 하면 황송하고 돈 만원이라고 주고가면 감사한 실정이다,
그러니 안가져 가는 송아지 죽일수도 없고 몇마리는 여기저기 빈공간에 매여놓고 키우지만
사료값에 또 이년 키워봐야 이년 후 판로를 알수 없기에 젖소 비육 농가들이 송아지 수매를 안하고 악순환은 지속되고 있다.,
이문제를 어찌 풀어야 할런지...
높으신 나리 들과 고명하신 대학 교수님들께서 뽀족한 대안을 찾아 주시겠지만
그때 까지
가엾은 불알 달고 나온 숫송아지들의 미래는 암울 하기만 하다.
그런 기사를 봄 내인생 잘못살은거 같아 괴롭다.
9월에 구마모도에 가는데 그집 목장에서 내가 꿈꾸는 숫송아지 판로에 대한 대안을 찾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