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 누우렇게 타 들어가는 목초밭 잔디밭이 안 슬펐고
배배 꼬여가는 옥수수 오이 가지 가 속이 상하게 안타까워 수돗물 호수에 연결해 주어도 갈금만 났지
가물이 들면 사람도 가무는가 속이 타 들어 갔다.
베르가못이 장마전에 요염하게 피는 꽃인데 올해는 거름도 적고 옆에 큰나무 가 해빛을 가렸는가
작황이 작년만 못하다.
내년봄에 이 아기도 파서 양지녁에 옮기도 양 말 끙가 잘썩어 듬뿍 줘야 겠다.
허브가 이쁜 아기가 많다.
베르가못이 연 보라빛과 분홍이가 있는데 난 붉은 게 제일 눈이 간다.
이것을 더 많이 자손을 퍼트려야 하는데...욕심이 또 일을 저 지르게 한다.
베르가못이 피면 장마가 드는데 올해는 장마도 늦게 올라 온단다.
개물에 물이 없고,,,하늘만 바라보다
그제 어제 일기 예보는 비가 내린 다더니 번쩍 마른 벙개질만 하다 그냥 지가가 속이 다 상했다
골고루좀 뿌려 주시기 ...하늘을 원망 했다.
그런데 오늘은 제법 퍼 부어 주었다.
저녁나절 비를 맞으면서 땀을 비 오듯이 흘려가면서 백일홍 모증을 했다.
비는 풀밭을 금방 파랗게 만들어 주었다,
어제 밤 부터 내리드니
아직 초지뿌리는 타들어 갔고 분얼들이 파랗게 새순이 나오고 있다.
봄 수선이 피던 자리에 백일홍을 모종을 부어 비기오는 날 심어야 말라죽지를 않는다.
저녁 밥을 지어야 하는데 기회라 웃자란 백 일홍 뽑아 열심히 이식을 했다.
무엇을 좀 할라면 흐르는 땀방을 주체를 못하겠고
어쩌겠는가 업드려 부지런히 호미질을 했다.
이래서 내집을 하면 골아 쉬지도 못하고 죽기 살기로 한다고 품 팔러 오신던 동네 할머님들 그런 말씀 하셨다.
어린이집에서 온 수빈이 김기기운이 있는가 칭얼 거리고
보챈다.
목이 부은듯
자다 보면 걷어차고 다리가 차 갑도록 온방을 헤메면서 자 이불덥어주느라 할미는 깊은잠도 못드는데
내일은 천을 구해 수면 잠옷을 만들어 입혀야 겠다.
참...
일두 많고 고단하다.
그 래도 비가 내렸고
모종을 이식해서
저녁 밥지어 돤징에 배추 지져 먹으니 밤 9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