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석하게 먼지가 이는
봄날
많이 바쁘다
지천인 풀 뽑아야지
웃거름 질러야지
지난 주에 봄 연맥을 심었다
비를 맞아야 촉이 틀텐데 밭에 가보니
씨가 맹숭 거린다
햇살이 좋은 날
된장을 걸렀다
보리밥을 고실하게 지어
천일염 놓구 조물 거려 항아리에 담았다
장 다려놓구 고추장 담구고
올 양념은 준비 끝
가믄날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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