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어린이집에 등교하는 래건이

달진맘 2013. 1. 11. 09:49

    2돌이 지나고 한국나이 3살인  래건이는 정부 보육 보조를 받고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작년봄 부터 다니는데 몇달은 엄청 울었다.

데려다 주곤 올려면  우는 아이 두고 오기 가슴아파 괸한짓을 한거  아닌가 싶게 고민을 했섰다.

엄마가 일을 하고 가족들이 바빠 아이 기 죽이고 성질이 변 하는게 아는가 싶어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가 사는 곳은 산속이고 혼자이다 보니  자칫 사람들 하고 부태끼고 살아가는 방법이 서툴러 외토리가 되지알을까 싶고

여럿이 노는 사교적인 교육을 어려서 부터 해 주고 싶어 보냈다.

 

   언제부터인지 아이는 아침이면 옷 갈아 입히고 낮 씯기고 가방 메어 보내면 선들선들 이모고 외할배 따라  차를 타러 가고 울지도   않고

바이빠이나 고개를 까닥 숙이고 간다.

 

종일놀다 오후 3시30분쯤 데릴러 가면

비쭉  얼굴을 내밀고 자기를 대릴러올 가족을 찾고 기다리고 있다 아는 얼굴이면 배쑥 안 긴단다.

 

할아버지가 요즘엔 손주등교 시켜 주는 재미가 쏠쏠 하단다.

 

래건이 몇칠전 부터는 밤에 슬그머니 할배방으로  들어가 잡을 자다 온다.

 

래이는 할미품에서 잔 아이니 밤새 할미 젖가슴 에 얼굴 파 묻고 자지만

언제부터 인지 래건이 슬그머니 할머니 품으로 기어들고 조물락 거린다 할미 젖 가슴을

 

그놈 들을 안고 있으면

비릿한 냄새 가슴으로 흐르는 전율 같은 교감이 한핏줄임을 알게 해준다.

 

 휠체어를 타고 할미 다리위에서  놀고 있는 손주놈들 할미 다리가  아프거나 말거나 그들은  가족이 있서 좋은가 보다.

나이들어  찾아온 소소한 일상에 큰 기쁨 ...

두 손주놈 비릿한 오줌내 나는 기자귀 갈아주고 똥고 딱아주고 질질 흘린 옷갈아 입히면서

작고작은 아이들 하고 하나가 되는 것 인가 보다.

오늘도 아침밥상은 난리판이지만 그놈들 작은 입에 밥 넣어주고 오 물거리고 먹고 토하고 흘리고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것이니 코로 들어가는지 소란스럽지만

오늘아침은 즐거웁다.

이행복이 오래오래   갔으면 싶다.

 

 

올봄부터 래이도 예약이 되어있서 함께 가는데 농촌에 만1세이상 럴니아이들 을 돌보아줄 어린이지빙 없서 읍내까지 등원을 시켜주어야한다. 농촌에 면단위에  이런어린이집이 있고 정부에서 전액 보조를 해주어야 농촌 에 젊은 주부들이 일을  할거 갔은데

민생을 챙긴다는 정부가 해줄때면 우리아이들 초등학교에 들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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