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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젼을 망가트린 래건

달진맘 2012. 12. 28. 22:13

   만 두살 짜리 래건이 장난질이 가히 상상을  초월 합니다.

  외할아버지가 주무시는 방은 작은 공구상 갔습니다.

목장에서 쓰는 공구를 바깥에 두다가 슬글 슬금 없서지니 고가의 공구나  연장은 언제부터인지 당신 방에 두고 가져다 쓰곤 관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장아장에서 싹 쓸듯이 걸어다니고  호기심이 많은 남자아이   래건이는 할부지 방이 부엉이 굴 갔은가 봅니다.

 

몇칠전 아무도 없는 사이 하부지방에 진입에 성공을 하고

무거운 망치를 들고는 나와 TV( 일전에 사위가 장모님 첫 생일이라고 사준것) 그것을  내리쳐 액정이 나갔나 봅니다.

 

하필 그날이 대통령 선거 날 이고 개표를     보러 들어온 남편이 TV를 켜더니 먹통 인것을 알고 리모콘으로 아무리 주물러도 안되고...

 작은딸이 혹시나 하여 낮에 망치로 두둘긴것이 생각나 사위한테 물으니 액정이 나간것 같다 합니다.

 

 

순간 개표를 못 보게된 남편 낮색이 질리고  급하게 게스트  하우스로 차를 몰아 그곳에것 같다가 켜니 안색이 돌아오더군요...

 

하여간 그리하여 그제 AS 담당자가 오시고 거금 55만원이 들어 간다 하더이다.

 

 

 

 오늘 저녁나절에 사위가 오고 기사가 와 갈아 끼웠습니다.

산지 2년 됬구 새로 사자니 100만원이 더 넘어 간다해 고치기로 했답니다.

 

 

전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작은 놈 래이도 장난질이 더 하면  더하지  두놈이 가세를 하면 할미 살림 남아날거 같지가 않습니다.

 

벽걸이로 하여 높다랗게 걸어두고 싶은데 집이 목조라 불가능하다고 하고

방탄 유리를 끼울려니 30만워이 더든다  하고

 

이참에 테레비젼을 안보고 살쟈 했드만 남편이 종일 산속에서 소들 하고 살다 쉬는시간에 영화라도 한점 보는 재미 없이 얼찌 사냐고 화를 내더군요.

 

하여...

 

거금들여 갈아 끼웠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기사님이 말씀을  하시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