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늦게 추위를 몰고오더니
풀밭이 온통 냉이꽃으로 내마음을 흔들고 있다.
날이 플리고 꽃이 피자
소풍 현장 학습이 많아 졌다,
작년에는 구제역여파로 아이들이 목장나들이가 별로 없섰는데 올해는 유치원 하고 저학년 아가들이 오고 있다,
이아가들은 1한년 입학한 아가들은데 해맑고 이뻐 그들이랑 잠시 원없이 놀아주었다.
아이스크림도 3명이 한조가 되어 2번 잘만들어 먹고 풀밥에서 그림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갔다.
어제부터 보는 연속극 러브 어게인 ...동창들의 사랑 이야기 라는데
이 아기들 도 나중에 어른이되어 은아목장에서 뛰어 놀던 냉이밭 향기를 기억할련지 싶다.
내가 나이 60줄에 돈을 투자하여 만든 체험목장은 실은 내 어릴적에 보았고 만났던 목장과 젖소의 첫인상을 져버리지 못해 평생 직업으로 갖고 갔섰는데
수줍게 말없시 놀고 맛나게 우유를 돌 얼음위에 돌려 아이스크림을 만들던 친구둘 중에 훗날 직업으로 낙농을 선택한 친구가 있섰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제는 비가 종일내렸다.
비가와도...
우산을 걸치고 걸었다.
벗꽃이 져 꽃가루가 날리고 목련은 이미 새싹이 돋기 시작했고 지난더위에 자두 살구도 졌다.
산벗꽃도 비를 맞아 흐드르 쏱아져...내려 길가가 분홍색으로 뎝혀진길을 가다,,,
누군가랑 차를 마시고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치고,,,많이 외로워져 갔다,
훗...봄날에 잠시 스며드는 허허로움,,,
냉이밭은 오늘도 소름돝치게 고울테고 오늘도 서울서온 아가들하고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