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상추를 심는딸^^

달진맘 2011. 5. 18. 05:43

 

   

                                             래건에미 작은딸이 요즘 바쁘다.

 

시부께서는 농촌 출신이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좋아하신다.

그어른께서 2주전에 모란장에서 모종을 사 가지고 오셨고 작은딸네 집앞에  작은밭을 갈아업고는 이렇게밭을 만들었다.

 

신출내기  딸이나 사위가 농사를 지어 본적이 없서 밥고랑 만드는 폼새가 영 아니지만

열심이  종묘상 들락이고 땅을  파 업고 비니루를 쒸웠다.

 

둑을 두둑하게 만들어 고랑을  넓게 해야하는데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안된다.

 

할수없시 울퉁불퉁 밭에 사 오신 모종을 심는 딸^^

 

상추가 200포가 토마토가 10주..

옥수수를 2판 를 심고는 모자라 다시 읍내 모종가게로 가서  호박을 골고루 사고  바깥사돈께서 새벽부터 말거름 지고 날르고 해서 호박구덩이가 30개를 파고 심으셨다.

 

 

 

 

울툴불퉁 이밭에 밭고랑에 제초제도 안 뿌리고  친환경이 이지만 비가 내리고 날씨가  더워지면 잡초들과 전쟁이 눈에 선하다,

 

어제도 장에 나가 친정엄니가 좋아하시는 땅콩 모종에 멧돌호박에 목화에 또 질르고 왔다.

 

여름에  호박 이파리에 쌈을 싸 먹고 싶으시고  잘 익은 호박을 물을 내려 마시고 싶고^^

 

작년에 호박농사 지은거 물 내려 한통 줄주 알았드니 다 먹었다고 서운함을 이야기 하시는 친정노모..

 

 

나도 농사만 지었지 한 봉지도 못 먹었는데...작은아이 내가 다 먹었서요 모자랐서요^^

 

아가놓고 물 처럼  마셨지요

올 농사 풍년이 들어 호박많이 거두어 사돈댁도 드리고 친정엄미도 드리고 나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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