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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남세브란스에

달진맘 2019. 10. 11. 21:05

 

 

 

이른새벽

공복에 길을나섰다

 

강남세브란스 소화기 내과

 

헤리코박터를 잡기위한 항생제를 이주가량먹었섰다

 

독한약을 한웅큼씩 먹으며 걱정이됬섰다

 

헤리코 박터 죽이다 좋은 균까지 다죽게 생겼다

 

이제는 혼자병원가는길도 쓸쓸하다

 

바쁜 자식들 앞세울 복두 없구

그나마

 

이렇게 라두 운전하는게 큰 감사 한일이지 싶었다

 

 

이른 새벽 이슬내린 목장은 고요했다

 

잘자라준 나무 이파리 햇살아래 빛났구

 

구름속에 해를보며

들판을가로질러 갔다

 

서울진입은 늘 피곤하다

 

병원이 가까울수록 출근차는 꼬리를물고

가벼운 사고가 일어 났다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진일

 

서로 놀라

명함주고 받구

병원으로가니 오늘은 한산하다

 

헬리고 박터 검사를하구

세시간을 기다려야 김지현교수를 뵐수 있다

 

 

공복이라 김밥한줄사서 두개먹다 치우구

카페 라테 한잔마시고

넋이나간듯 기다렸다

 

 

호명이되구

진찰실에서 또 긴장을했다

 

봅시다

 

아주잘됬서요

수치가 0이다

 

다행이십니다 치료가 잘됬서요

종양은 양성이지먀

일년에한번씩 검사 하셔야합니다

 

내년 예약하구

엄니를보러 갔다

 

고맙다 와주어서

약을드셔 그런가 우울해 보이지 않는다

 

나언제 집에가니?

뼈가굳어 의사가 가라구해야가

 

 

밤 쌂아 가져다드리는데

아무래도 내일은 홍시를사다 드려야겄다

 

 

오늘은 그래두

가벼운 사고는 잘해결됬구

치료두 잘됬다하구

 

무사히 집에 왔구

.엄니도 보구

행복한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