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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를 여주 요양병원으로

달진맘 2019. 9. 22. 19:14

 

작은아들 근처 병원서

입원하고 척추 금간곳 두곳 수술하고

여주 집근처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작은아들하구 처음떨어진다구 철철우시어

아들도 울구 갔구

지방서 올라가 뵈니 뻐꾸기 눈이 되셨습니다

 

 

날 왜 이리 먼데 다 두구갔니?

 

응 작은며느리 이십년 엄니 모셔서

고만 쉬고

큰아들 며느리 보살핌받으시라구

 

그리고 광명시 요양병원이 비싸

여기는 도시가아니라 조용하구

한방 양방치료 다한다니 좋아서

 

얼능 낳아 가시면되요

 

 

오늘 삼일차

치즈를 만들구

비가 내리는데 가니

반가워 하시고 표정두 밝아 지셨다

 

꽈배기를 사다 드리니 맛나게 드시네

 

엄마 녹두찌짐 고구마 옥수수 자시고 싶지?

 

오락가락

추석에 먹지뭐

 

지난번 추석이었잔우?

 

자주오지마

아냐 가차워 집에서 십오분이면 와요

 

여기가 어딘데

 

어디긴 선비지

엄마 그전에 시골가려면 선비서 내려

걸어 소댕이 갔잔아

 

 

여기가 여주냐?

 

 

표정이 헐밝아 지셨다

 

두시간 놀아드리고

오는데

이렇게 배웅을 나오십니다

 

자주오지마

사오지도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