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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
달진맘
2019. 3. 5. 07:41
늘 이월에는 춥고 쓸쓸해 외로움을 많이 탄다
하늘은 말고 쌀쌀한 바람이 품으로
파고들면 마음이 늘 허전했다
속이 헛헛 하지 싶게
지루한 겨울의 단조로움에 물린듯 싶구
익은김치보다 산뜻한 봄똥걷절이가 먹구싶구
웃동네 조카가 계란을 가지고 왔다
이십일을 부화기를 돌렸구
병아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수빈이가 신기해
알에 금이가고
실금을뚷고 젖은병아리가 나와
젖은몸을 말리며
숨을 할딱 인다
한나절후
털이 마르고
다리힘이 생겨 앙장앙장 것는다
눈을 반짝이며
육추기에 넣고
사료를 사다 주었다
봄날이 온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