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설날전야

달진맘 2019. 2. 4. 04:26

    구제역으로 방역이 장난아니다

핸드폰으로   알려오는 문자 여주시청 낙농육우 협회 종축개량협화 농촌 진흥청 경기도정 강원도청

 실시간으로  차단 방역을 외친다.



어쩔수 없시  자수를 놓고  석회를 뿌리고

 찾아오는 이없는 쑬쓸한 설연휴


마음이 심란해 그림을 그렸다.


어제는 부부젖소를 그렸다.


다장한 부부 젖소


그래 나도 이런 든든한 남정네 만나 의지하고 살고 싶었는데


  이번에 궐사를 한다.


나도 나지만 시동생이 앓고 있는 암이 공격적이라 지켜보는 이도 심란하다.


이달에 혼인도 있고

 녹구를 사고 갈고 숙주를 생으로 넣고 되지 고기 조금 넣어   녹두전을 부쳤다.

  뜨거울적에 조금 식어도 당일에는 참 맛있다.


일년에 두번 먹는 음식

추석이나 구정에는 꼭 녹두전을 부친다.


어릴적에 고모 집에 가면 손이 큰 고무 한말의 녹두를 사다 갈고 김치넣고 되지 비계 지지 가며 밤세워 부쳤다.

고모네집 형제가 6남매

한다리이 녹두전도 밤세워  석유곤로 피여 놓고 부쳤고

수북이 쌓인 전을 언제 먹어치나 했지만


 6남매 들이 자다 하나둘씩  집에 먹으니 담날 아침에 빈 채반만 놓여 있섯다.



참 맛이 있는 시절 음식이다.


녹두전

맷돌에 갈아야 하는데   맷돌이 없서 믹서에  갈으니 고순맛이 별루다.


그래도  잘들 먹어주니 고마웠다.



이것 부치다 힘이들면 들어가 쉬고


4일이 설인줄 알았다.


근데 5일이란다.


어제 식혜 하고 고기재우고

만두까지 했다.



오늘 전조금 딸더러 하라 하고  잡채 거리만 하면 된다.




 

 

 

구제역 으로 정신이  없고

답답해

밤이면  그림을 그렷다.


젖소시리즈

이제는 바느질 하려고 짤라두었던 무명 광복에 그리고 있다.



기억을 살려 어릴적 딸들과 소키우며 살던 시절 을 표현하려고 한다.



추위와 질병

카페도  그냥 있고


비가 내린 목장은  고요하고 좋았지만 나가기 싫어 웬제 땅이 적고 고단했다.


집에서 하루종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