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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일무우를 뽑았다
달진맘
2018. 6. 3. 13:36
날이 풀리고 땅이 녹으면 무언가 심고싶어진다.
땅을 고르고 거름을 붇고 고랑을 만들어 애들 할배가 엉터리 농사를 짓는다.
평생 짝퉁 농사꾼인 그는 내맘에 안드는 농사를 지는데
올해도 공은 들었지만 골도 이랑도 안맞는 밭을 꾸미고 오이가지 고추 수박 토마토 등등 모종을 사다 심었다.
작년에 항가리가서 사왔든 레디쉬를 밭에 뿌린모양이다.
한달이 지났고
밭에 가보니 조랑조랑 붉은 마우가 보였다.
속아주지도 않고 농약도 비료도 없시 그냥 키웠다.
뽑아 맛을 보니 아삭하니 맛이 좋았다.
반을 뽑으나 한소쿠리 였다.
다듬서
청은 열무김치를 담구었고
무우는 피클을 만들었다.
오이 고추 레디쉬 무우 마늘 적양배추를 씯어 썰어
병을 쌂고 무우는 소금에 절여 꼭꼭 쟁겨 넣었다.
물두컵 .식초한컵 설탕 한컵 소금 3/1컵
스파클링 넣고 팔팔 끊여 병에 담았다.
병을 꺼꾸러 식혀놓고
냉장고에 보관중이다.
피자 체험에도 나가고 사가시는 분들 께 드리고
선물도 할 계획이다.
농사지어 첫 수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