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진맘 2018. 3. 24. 03:20

 

 

 

 

 

 

어제는 몸이 무거웠다

나른해. 눕구만 싶었지

 

간신히 몸을 추수려

카페에 갔다

 

새로 칠한. 젖소의 색상이. 조화 롭게. 어울러 보인다

봄이라 그런가

 

그림을 한장그렸다.

벨라 할머니 와 거위 닭. 소의 봄마중이다

 

꺼부중이. 겨울을 난 대지는 싱그럽다

 

소들은 꺼칠한 털갈이를 하는중이고

볠라도. 몸단장을. 하구. 있다.

닭도 반짝이고

 

항가리서 사온 축음기

 

핸들을 돌리면 천천히 음악이. 맹맹 나온다

 

창너며 봄이 보이고

지철이도. 신났다

 

항가리서 사온 유리에 그려진 마차탄농부

그림

 

저녁노을 아래. 그림이 살아 빛난다

 

이그림을 싣구 오느라

커단 등짐을 이구지구

비행기를 두번 갈아타구 십여시간을 왔섰다

 

 

액잔들. 끼워. 걸었다

그동안 애지중지 모았던

독일 판화

항가리 집시들의 작품이. 빛을발한다

 

 

자리잡혀가는 카페

 

이제 가운데동

마님의 부엌을. 정리하면

먼길오시는 분들

맞이는 자리 잡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