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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더운거야
달진맘
2017. 5. 2. 11:32
오월 초이틀
선거 가 있는해에는
오월도 썰렁하다
쉬라ㅡ는 뜻으로 알구
딸님들 마사지샆으로 내빼구
나두 얼굴점두빼구
다듬두싶은 예순살넘은 여자지만
젊은것들 특권인데 뺒기는 싫어
모자두 안쓰구 물을준다 꽃빝에
바람은 모래를 퍼왔는가
따끔하구
긴물호수 끄는데 허리가 휘청한다
봄에는 꽃이 있서 좋다만
사람꼴은 몽두난발일세
이미 수선무스카리 쉴라 튜우립은
지고 있다,
내년에 화려한 그들의 세상을보려면
웃걸음에 물을줘야혀
내년에 그들을 볼수 있슬까 모르지만
유박을 뿌리고 물주다
고단하다
내나이 열여덟에
이곳에 내려와 심은 밤나무
50년 쯤된나무그늘
아래서
초여름을 느낀다
여름이다
신록의 여름
온산이 연녹빛이고
새순들이 곱다,
올해는 나무하나 못심었구
게으름을 피고
아프다 노래를하다 봄을보냈네
아파 어찌되드라도
나무를 심었서야 하는데
보름후부텨
땅을 파구 수선을 파서 분얼을 시켜줘야 한다
큰일인데
어쩌는가
점점 기운은 딸려가구
그나저나 비가왔음좋겠다
채소 모종이식해야 하는데
물주기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