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추워진 날씨

달진맘 2016. 11. 24. 22:04

  김장을 일찍 했다.

배추밭은  남편이 아파 입원대에 모종을 심었는데  무더위와  배추어린이파릴  갈가 먹는 벌레가 덤벼 약줄 때를 놓졌섰다.

 파파가 퇴원해서  늦게 약을 주었드니 무우는 하나도 없고

배추도 120개를 심었는데 간신히 40개가 속이 덜차도 배추 모양을 해서  밀 갈기 전에 뽑아 놓았으니 어쩌는가

며칠을 혼자 뒤뚱이면서   양념 버무려  김치 냉장고에 저장을 했다.

그런데 파파가 약을 강하게 먹어그런가 매운것 을 못 먹는다.

나도 입맛이 영 매운게 싫고 담백한 김치가 좋아

백김치도 담구고

지난주에는 미식가 젊은이가 보쌈 김치를 할줄 아시냐고 물어서 사먹는 김치에 실증이 난게구나 싶어

 배추 세통 사다 절구어   생낙지를 찾으니 장에 없고

꼴뚜기 생물이 좋아 생굴하고  생율 치고 석이 버섯 불리고 잣도 찾아 넣고  햇고추 가루로 버무려  작은 통에 두개 담아 두었는데 몇칠 날이 푹하니

김칫국물이 기어 오르고 익어가 오늘 작은통에 두개 담아 갈무리 했다.

미식가 청년 요한이 오면  들려 보낼려고...

 

파파가 김치가 땡긴다고  보쌈기치만 해서 밥을 뚝닥 먹네

역시 음식은 정성을 들여야 한단 말이지...

 

잣이 묵었는가 묵내가 나네...

 

처녀  시절에 친정 아버지 께서 보쌈 김치를 좋아하시어 한통 담구고 북어 육수 내서 삼삼하게  김치국물 부어 익으면

소면삶아  저녁에 야식으로 드리면  잘 잡수셨다.

 

미식가 청년더러 주말에 와서  수육에 보쌈 김치랑 국수 말이 해서 먹자고 했다.

 

 

  안성엘 천천히 다녀왔다.

어제 초대장을 받았는데   꼭 들을내용이 있서 가을날 낙엽이 둥구는  37번 국도를 유유자적 가서 한경대에서 두꼭지 강의를 듣고는

다시 집으로 왔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욕이 없서  그냥  있자니 오후에 허기져 예민해 질거 같아

혼자  중국집에 가서 잡탕밥을 시켜  먹었다.

 

그전에 먹던 맛이 아니다.

어릴적에 이웃 중국집에 가면 본토 사장님이 맛나게 뽁아 주셨는데 ...그맛이 안난다.

입맛이  영 ....

 

   축산과학원주최 세미나

윤박사가 발표중인 져지종 세미나...

국내 자료가 없서 미국 카나다것을 빼꼇다.

그래도 시대가 바뀌여 유량이 작아도 다양한 유제품 생산을  위해 홀수타인종이 아닌 유색소를 연구하다니 늦었지만 감사해 가서 들었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 은아 팜이 가야할 길이 져지소를 키우는 것도 들어있으니 내몸이 아프다는 핑게로 이런자리를 찾아가지 않은 안되지 싶었다.

 

내년부터 수정란을 받아 처녀우에 입식 시켜서라도 져지소를 몇두 키우고 싶다.

 

11월 하순 ...

날이 쌀쌀 하다..

시국은 어수선하고  정치엔 무관심아라 강건너 불보듯 하지만

  낙농이 점점 힘이들고 어려워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 어찌될것인지

 오늘 심포지엄은 텅빈 실내에   동원된 학생 과 낙농학회 책임 교수 몇분 축산과학원 박사 몇분이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낙농가들이 모여 밤세워 토론하고   담화하던 시절이 불과 십여년 전이었는데

앞으로 십년후엔 모일 낙농 농가나 있으려나 싶다.

 

미리걱정은 하지 말라 하셨다.

될ㄷ히로 되라고 모른척 하고 살아도  어찌 되겠지

누굴 믿고 사나 싶기도 해서

그냥 두꼭지 강의만 듣고   총총 집으로 차를 돌려 왔다.

 윤박사님

반가워 하시면서 어려운  연구가 끝났으니 내년에는 자주 올께요 하신다.

함께 연구나 할수 있으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