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진맘 2016. 9. 2. 04:45

  어제는 열일 체치고 땡땡이를 치듯이  남편이랑  안양으로 갔다.

그곳에는 낙농에 대선배이신 분이  목장터가 아파트부지에 편입이되어  은퇴를 하시고  사신다.

사모님께서 아니 정신적인 멘토님이시라 두분을 아바지 어머니라도 부른다.

  오랫만에 걸려온 안부전화에 검사중인것을 말씀드렷고  검사결과를 말씀 드리니 어서 오라는 전언에   어제는  큰병원 검사를 에약 하면서    파파랑 함게 오랫만에 안양으로 갔다.

오래된 아파트 정원에  이런꽃이  피여나 고왔다.

나이들어감인가   노후걱정이 조금씩 된다.

싫어도 이런곳에서 살아아 하는거  아닌가 싶다. 맥문동꽃이 반그늘 에서 단아하니 곱기도 하다.

 

소나무와 잘어울리는   맥문동을

누군가 은퇴하신분이  관리하시듯  조로 호스 호미등이 화단  귀퉁이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그래서 아파트 화단이 정갈하구나 싶었다.

 

 

 돌아다니는 종합병원인 날 위해 꽃아주신 수지침

가히 300개는  될성 싶다.

 팔십줄에 어머님 안경도 없시  면말하게 놓아주신다.

기가 통하는가 어느혈에는 가는 침이 손에 꽃치자 마쟈 찌르르 하게  아픔이 오고 열이 후끈거리기도 하고

무언가  전류가 흐르는듯한 기운도 느끼고...

 

세사간을 머무르면서  우리부부는 두손에 고슴도치  겁찔 같은  침을 꽃고  두분의 사랑을 받고 왔다.

 

이분들 사랑에 난 오늘도 지탱을 하는가 싶을정도로   기운을 많이 받고 왔다.

 

나이는 어쩔수 없는가 보다,

 

오다 근 일년째 다니는 치과에가서  임프란트를  하느라 마취제를 몽롱하게 맞고

공포의  시간을 보내고  진즉에 이를 관리를 못한 후회를  가슴절절이 하고 누우쳤다.

 

어른들 말 들을것을  고집피우고 무섭다고 미르다 이런 생고생을 하고 돈고생을 한다고 자탄을 했다.

 

이웃에  오래한우를 키우는 지인이 사신다.

그분이 소를 수정 시키다 순간에 사고로 엄지손톱이  밧줄에 억혀 짤리는 시고를 당하고 서울전문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파파랑 통화를 하고 간만에  외출을 하여  집에 왔다기에 병원서 만날수가 있섰다.

 

미안하기도 하고 소식을 늦게 들어   응급으로 짤라진 손마디를 부여잡고 서울 병원으로 갈 순간에 아픔과 당황홤을 함께 못나눈 죄책감에  우리는  치과 의원 대기실에서 잠시 해후를 했다.

 

 훤해진 얼굴 항시 긍정적인 웃는 모습에 한시름이 놓였고 붕대로 칭칭  감겨진 손이 못내 안타까워 빠른 쾌유를 빌었다.

 

 오후세시에 늦은 점심을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부부가 얼마난에 둘이 외출이고 

둘다 몸이 안좋아  수지침을 맞고 치과서 이를 치료를 하고

늙어 감인지 싶어  산다는게 참 한순간 짧기도 하고 아우성 같이 살았던 시절이 아득하기한 했다.

 

 

선배님 께서  애들아 니들 다들  젖소들 늘린다고 난리지만

니들은 자식들 다 결혼시켰으니

남들이 목부 구하고 돈 십억식 들여   자동화 하고 젖소 200두 키우르나  생 아수성 치는것에 동참 말고

니둘이 살 만큼만 짜고 니딸 들이 가공한 만큼만 가공해서 제픔의 명성을 지키고 사람 답게 살아라...

 

인생 별거 없다.

이제 니들 시간 갖고 살아 이것아...

 

언제까지 일에 무쳐 그리 허둥대고 살래...

 

지난달 부터 새로부임 하신  근동 에 작은 성당에 신부님께서  일주일마다 치즈나 요커트를 사시러 오십니다.

그분께 유아세레도  (손주들)  받고  딸들 교리도 받고 주일을 지킬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들력은  누우런 벼가 익어 가고 이미 타작을 마친 곳도 있습니다.

사람 살아가는게 누루런 볓집처럼 되는거 순식간 이라고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사진 찍기도  맛난거 먹을 기운도 없시 쇠잔한 날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