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이 친 날
밤새 비가 조금 내렸다.
마음같아서는 시원하게 한바탕 퍼 부우면 좋으련만 간신히 땅 먼지만 가시게 살짝 뿌려 주었다.
그나마도 감지덕지 ...
호수줄끌구 목말라하는 하는 아이들 목축여지는짓 안해 다행이다 싶었다.
읍에 볼이르 보러 다니다 모처럼 체험이 없는날 달들이 맛난거 먹을 가잔다.
읍소재지 중국집으로 가서 작은애가 시킨 갈비 짬뽕이다.
유행이 먼지
이제는 짬뽕두 테마가 있다.
삼계탕 짬봉
해물 짬뽕 낙지 짬뽕 오징어 짬뽕
갈비를 구워 나오는 짬뽕인데 홍합 거대내고 먹는재미가 솔쏠 하단다.
아침 밥을 먹은게 소화가 더디되어 내몫은 안시키고 칸쏘새우 탕수육을 시킨것 한조각 맛보고 점심을 건너뛰었다.
작은양의 요리도 주문이되서 가벼이 먹고싶은것 시켜 먹는 젊은애들 식사 시간 ...
오늘은 밥도 하기 싫었고 일도 하기싫었다.
그냥 디굴 데굴 놀면서 해주는 밥 얻어먹고 늘어지게 자고만 싶었다.
비가 조금 끄치자 밭에나가 모종을 옮겨 주었다.
그리고 여주읍에서 사시는 분이 백일홍 모종 가려가라 해서
배송 보내고 내일 체험 준비해주고 저녁나절에 그댁으로 넘어갔다.
핑크 베르가못이 피였고 나리가 색색이 피였고 꽃나눔을 하셨다는데 각종 꽃들이 이쁘고 깔금하게 피여났다.
보라색 꽃이 이름은 모르겟고 작고 아글아글 하게 피여서 이쁘다.
우단동자가 피여났다.
키도크고 꽃색고 반듯하니 우단동자 라는 말이 어룰리게 이파리가 폭신하다.
그댁에서 토마토 쥬스를 대접받고
그댁마님도 정원일하다 집에 오면 밥짓기 싫으시단다.
그럴 나이지 환갑이 지나셨는데
바빠서 오랜만에 뵙지만 항시 반갑고 살가웁다.
...상추도 한소쿠리 얻고 옥수수 쌀도 얻고 백일홍 모종도 잔득얻어 집 으로 왔다.
마음이 맞고 생각이 같은 이웃이 있서 참좋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오늘은 비가조금내려 목마른 대지도 숨을 쉬고
우리식구들도 긴장 안하고 하루를 살은것 갔다.
살아가면서 스트레스 없을수는 없지만 목장에 체험을 오거나 주문이 온것 배송을 보내고 항시 긴장 하고 지낸다.
모처럼 두딸들도 아이들 시중안 들어주고 점심을 먹었고
나도 식구들 식사 챙길 걱정없시 점심을 맛나게 먹었다.
살다 이렇게 탱탱이 치는 날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