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쑥갓 꽃

달진맘 2016. 6. 12. 20:51

올해는 이른 더위가  몰려와서 쌈채소가 웃 자라고  더위에 씨가 일찍 맺치는가 노화가  와서 쑥갓을 먹어 보지도 못하고 꽃밭이  되 어 버렸다.

 일요일인데 가족체험이 있고

수빈이 생일 상을 준비 해 주느라 새벽부터 일어나 설쳤드니 몹씨  고단했다.

아침 을 대강 치우고 도저히 움직일스 없서  잠시 쉰다는것이 깨니 12시다.

미안 하기도 하고   채마밭에 가서 풀인 뽑자 하고 나갔다.

 채마밭은 난장 판이 되었다.

풀들이  길 같고  꽃이 피고 늙어버린 쌈채들

오이도 키도 못 크고   맺쳐 5개 따 오고

마디오박은 주렁 주렁이다

몇칠있음 서너개 따다 새우젓 복음 하게 생겼다.

쑥갓꽃을 무리져 보다니 오래살고 봐야 겠다.

 

 

 쌈채 겨자꽃이다.

자잔 하니 훌적 크니 그런대로 소 박하다.

고랑에 풀들이 난리도 아니다

오이밭 고랑을 풀을 두고랑 뽑는데 세시간 오후 3시 까지 뜨거운 햇살아래 그나마 새벽에 소낙비가 내렸고 날이 흐려 죽기살기로 뽑아 댔다.

비료를 달라고 하는 양 가물어 오이가 꼬부랑 할미이다.

 

내가 먹는것  못 생기면 어떻고 크지 않음 어떠리

농약도 제초제도 영양제도 안 주고 그냥 먹으려니 내가 고생이다.

 

어깨가 아프도록  풀을 뽑다 갈증이 나서 잡으로 와서 냉거피를 마시고 냉콜라를 마시고  다시  꽃모종을 분갈이 했다.

커피가 힘이 나게 하는가 아님 단게 그렇게 하는지 풀 뽑는게 덜 힘이 들었다.

부지런히  웃거름으로  유박을 주었다.

 

 어둠이 내리니 시원하고 바람이 불어와 일하기 좋았다.

 밤 8시 까지 일을 할수가 있섰다

어둠이 내리지 않아서 춘분 까지는  참 좋은 시절이다.

 

집에와 저녁밥 아침에 준비했던 수빈이 생일 음식을 먹엇다.

갈비를 구워  식구들 먹고

난 고기보다  포기 김치 머리만  짤르고 쭉쭉 찢에 먹고 싶어 어제 배추 세통 사다 밤 새워 절여 두었든거

새벽에 수빈이 생일 음식 장만 하면서 속 준비해서 넘었는데  저녁나절 간이 들었다.

 

그것 찢어   한공기 밥 먹으니 살것만 갔다.

 

장마전에 밑반찬 준비를 해야지  싶어 마늘 짱아치도 만들고  방풍 산 마늘 짱아치 만든거 냉장고에 갈무리 하고

오이지를  소금물  팔팔끊여   장만 해야지 싶다.

 

시절음식이 있는데 지금은 애호박 젖국 찌게 . 오이지  배추통김치 마늘 짱아치 방아다리 고추 따다 밀 가루에 무쳐 쪄 먹는것 이다.

쌈채소를  다 걷어내고

가을에 심어 가을에  쌈채소를 맘것 먹어야 할듯 싶다.

올해는 쑥갓도  상추도 오크도 다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늙어  보 냈다.

 

저녁 먹다 맥주 한통하니 쉬원 하고 하루 고단함이 가신듯 싶다.

 

참 고단 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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