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중순
날은 뜨거웠고 바람은 남풍이 불어댄다.
먼산이 보이는것 보니 비가 오려는가 후덥지근한게 덥고 몸은 몸살이 오는지 무겁고 손마디가 쑤시기 시작 했다,
어재 토요일 오늘은 일요일 식구들 끼리 체험을 진행했다.
아침나절에 일 진행 되게 뒸배 바 주고 뒤란으로가서 풀을 뽑아 댄다.
쑥쑥 자란다는 쑥은 이미 꽃밭을 점령하고 있서 기를 쓰고 뽑아댔다.
작년에 선물 받은 패랭이가 한참이다.
이것을 많이 사다 심으면 화단 입구 이맘때 화사 하겠다 싶어 이종류를 들여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
함박꽃을 종류 별로 심었는데 몇주는 죽고 피여나 허무하게 지어간다.
화기가 길면 좋으련만 일주일 정도 피여 나니 서운하다..
쑥밭이라 쑥 뽑고 웃거름으로 유박을 주어 내년 꽃심을 많이 피게 하고싶다.
많이 피면 늘어져 쓰러지는 모습
화사 하지만 단아한 맛이 없이 서양 아가씨 같다.
아이리스 평창 기서 돈주고 사 온것이 여기저기 피여난다.
거름을 좋아하는 아이리스 겨울에 소분뇨를 걸음을 잔뜩 질려 놓으면 봄날에 잠시 눈을 화사하게 해준다.
앞에 것은 별꽃이라 부르는데 원명 은 모르겠다.
슬슬 집 생각이 나는 엄니를 모시고 들깨 메밀 국수 집도 다녀 오고
엄나랑 즐겨가던 추어탕집은 들리는 소문이 미꾸라지는 안넣고 고등어 갈고 개사료를 넣어 끊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후로는 안가게 되었다.
먹을것에 장난질 치 는무리는 교수형에 처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매일 밥에 짜증이 나셨는지 왜글 거려 못 먹겟다 하시는 밥 때
점심에 국수를 삶아 오이냉국에 말아 드렸다.
시원하니 쫗깃하게 잘 삶았다 하심서 만나게 드신다.
맛나고 입에 맞으면 짜증을 덜 내신다.
오늘 저녁도 돼지갈비찜을 무우를 넣고 해 드렸드니
밥 투정도 이가 아파서 질겨 못 드신다는 소리도 쑥 들어가고 맛나게 드신다.
에미네 와야 내입맛에 맞아 하심서
바쁘고 몸을 눕고 싶었지만 손수 저녁 밥을 새로운 찬으로 준비해 드리니 좋아하시는 것 보니
울엄마도 늙었다 싶다.
내심 걱정이 된다.
요즘은 섭섭한 것도 많고 서운한것두 많으시다는데
그많은 이야기며 서운한 감정을 어케 다 풀어드리고 누가 해 드리나 싶다.
어제는 큰딸 이랑 사업적인 흐름에 대해 긴 하게 토의를 하니
에미는 좋구나 딸 하고 이야기도 통하구
엄마도 그러니까 늙었다고 곧 죽을 사람 이라고 당정 짓고 아무것도 안하고 상노인네 노릇만 하지말고
컴퓨타도 배우고 노인학교에도 다니고 책도 사다 읽고 그리해요
가만히 있음 대화가 안통해 아무도 엄마 하고 이야기 안 할려고 해요
엤날 고리짝 시절 60년 전 엄마 살아온 이야기 들어줄 사람 읎서요
엄니는 지루해 하시면서 오월중순을 보내고 있다.
느그 아부지 간 세월이 벌써 20년이다.
내가 오래 살았다.
이제 아부지 곂으로 가고 싶은데 ...
엄마 그게 맘대로 안되요
그러니 기도 하세요 아부지 처럼 아푸지 말고 곱게 가게 해 달라고요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세요
그게 될련지 모르겠다.
내일 아버지 제사 지내고 작은아들 차로 가신다고 그날만 꼽구 게신다.
난 아키시아 핀 오월이 천천히 갔으면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