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여난양
어제 분양 받아 우리집으로 시집와 나은 양이 또 양 새끼를 낳았다.
임신이 가능 하다고 믿었는데 지난 3월에 엄마만 몸을 풀어 수정 하는것을 보지을 못해 dl상하게 딸양이 임신이 늦다고 속으로 만 끌땅을 하고 있섰다.
볼일 보러 시내 갔다 들어오니 낭보를 전해 받고는 뒬뜻이 기뻤다.
새생명의 탄생은 언제나 즐겁고 감사하다.
5년 전인가 대관령 삼양 축산에서 뉴질 랜드에서 수입한 양을 수입 한 가격으로 그냥 한쌍을 분양해 주었다.
암놈 60 만원 숫놈 40만원
오월에 왔는데 일주일 만에 쏙 숫놈을 놓아 주었다.
아마도 임신이 늦어 임신 한줄 모르고 파신듯 싶었다.
그해 여름에 애비 양이 감기독감이 걸려 코를 줄줄 달고 방목장에 나오지도 않아 잃어 버리는 줄 알았다.
남편이 지극 정성으로 주사를 놓아 주었고 살아났고
담해 봄에 암놈 오늘 분만한 아이를 놓았다.
암놈은 나오자 마자 몇칠안에 꼬리를 짤라 주어야 한단다.
안그럼 수정을 시킬수가 없서 새끼를 놓을수가 없대서 수위사님 오신 길에 썩뚝 짤라 주었다.
어미는 어제 분만을 해서 뒤가 지저분해 민망스럽다.
어쩌라 생리적인 현상이고 자궁 회복이 빨라야 다음에 또 양 새끼를 놓을수 있으니 이해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나 참 힘이 장사이다.
나오자 마자 버둥 거리고 일어나 젖을 찾아 먹으니 신은 참 위대하신 섭리를 갖고 있다.
지난 달에 놓은 숫양은 괘 커서 오빠노릇을 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아이는 암놈 같은데 암놈이면 꼬리도 짜르는 고통을감내 해야 한다.
서서 엄마를 찾고 밤 이면 추우니 덤불속에서 웅크리고 잔다.
두 암놈은 새끼 간수를 하느라 신경이 예 민해서 응응 거린다,
짐승도 자기 새끼는 이리 간수를 잘 하는데 살기 싫다고 가 버리는 비정한 엄마들 뇌에는 무엇이 들었나 작은아이가 물어 본다.
자식을 버릴만큼 뜨거운 일이 있나 보지 ....
목장을 하고 동물을 길르고 꽃을 기르면서 많은것을 보고 배운다.
내가 사는 집 지붕에는 지금 같은 봄이면 새들이 둥지를 틀구 새끼를 치고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새집이 많다.
토기 기와라 안전하고 좋은듯 딱새 과 작은 아이들에게 집을 빌려주고 있다.
집주변 나무에는 사랑을 하는 새들이 모습이 종종 보이고
짝을 이루면 암놈은 알을 놓고 새끼는 건사하고 애비새는 바깥에서 망을 보고 열심히 먹을거 물어날라 알품는 암놈 입에도 넣어주고 새끼가 까서 입을 쩍적 벌리면 부부새는 열심히 맞벌이 하듯이 쌩쌩 달려 나가 먹을것 물어다 새끼 새주둥이에 연실 넣어준다.
그리곤 쏜쌀 같이 하늘을 갈러 날아가고
그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자식을 위해서라는 불구덩인들 못들어가랴 싶은심정으로,,,
사람만도 못하다는 작은 새들도 높은 가지나 빼쭉한 기와 장에 둥지를 틀고 연실 먹을것 물어 날르고
암놈이 알을 품고 있을적에는 아내 새에게 먹을것을 물어다주는 책임감은 누구 한테 배운것인가 싶게 부부의 정과 도리를 보고 감탄을 하곤 했다.
양 들이 서로 지새끼를 놓고 으르렁 이다.
아무일 없는대도 새끼한테 불상사가 생길라 노심 초사이다.
오늘 가서 상면을 하고 새생명의 탄생에 기쁨이 충만되는 하루였다
잘자라 주렴 양손녀딸아 니이름은 무어라 지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