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분만
뽀리가 어제 분만을 했습니다.
그녀는 몸이 약한 가냘푼 개입니다.
지난여름에 8마리의 새끼를 놓고는 기운을 못차리고 쇼크가 와서 사경을 해매다가 어미를 살리려면 강아지젖을 먹이지 말라해서 식구들이 강아지 낳은지 하루된것을
분유를 타서 먹여 키운적이 있다.
그녀가 다시 임신을 해서 배를 잘잘꿀구 다니는데 난감 했섰다.
어제는 몹시 고단하여 일찍 자는데 부분배를 꿀구 침대로 기어와 목에 가대고 끙끙 거리더니
푸군한 겨울 이불위에다 산실을 차리고 밤새 새끼를 쑥쑥 놓았다.
마르고 켕한개가 순산을 하여 6마리의 강아지를 놓았다.
빨간 개발바닥을 보면 힘이드록 귀찮다가도 불쌍하고 존엄한 생명인데 싶어
참대가 뽀리 산실이 되어 버렸다.
종일 꼼짝도 않고 새끼 간수를 하는 개
요즘 이혼하고 지자식들 때문에 인생이 망친다고 죽이고 땅에 묻는 패륜적인 기사가 언론에 도배질을 하는데
가냘푸고 작은 개는 혼신을 다해 새끼를 보듬고 안고 있서 대견하기만 했다.
날이 좋고 일철아 나서 바쁜데 어쩌겠는가
읍내마트에 가서 냉동 족발을 고아 국물을 만들었다.
돼지족이 젖도는데는 최고라는 말이 생각나
뽀얀 국물을 만들어 식혀 국수 삶아 부드러운 면을 넣어 첫국밥을 먹었다.
목이 말랐는가 잘먹어대서
이번에는 분만 쇼크로 병원에 갈일은 없고 잘먹이기만 하면 새끼는 잘키워 낼것 같다.
세번째 분만인데 노련하게 새끼를 간수 한다.
응가도 치우고 이리저리 움직여 젖도 잘 물리고
네마리 다 암놈이라 잘키워 강아지를 구박안하는 집으로 분양을 해야 할것 같다.
뽀리 엄마 뾰뇨도 오늘밤 몸을 풀것 갔다.
친정엄니는 좋아 하신다.
딸네집을 짐승이 잘돼 ....하시면서
한동안 개 산모 산후조리 해 주느라 바쁠거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