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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꽃 크로커스

달진맘 2016. 3. 11. 16:55

그그제 부터 일기예보는 꽃샘추위 라고  말했다.

바람이 얼마나 불고 춥든지  겨울잠바를 다시 꺼내고 아침에 젖짜러가는 딸애는 겨울내복에 솜옷을 입구 잔뜩 웅크리고 간다.

남펴녿 구부정하니  겨울내복에  겨울장화에 ...

봄바람이 봄추위가 더 춥다   품으로  파고 들어서

어제 부터 바깥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발치한 이에 임프란트수술을 하기 위해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했다,

그제 밤잠을설쳐 무거운데

약속된 시간이라 안할수도 없서 갔다  가희 죽을것 같은 고통을 감수 했다.

두손을 꼭쥐고 진득 거리는 진땀을 딱으면 공포의  시간을  보낸듯 싶었다.

 

진즉에 이관리를 잘할것을 이게 무신짓인가 100번두 더후회를  했다.

수술을 잘됬다던데

문제는 몇칠간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 하란다.

재채기를 하면  인공뼈 넣은게 찌그러지고 망가지면 도루아미 타불이라나

감기 안걸리게 조심 하라는 말씀에

그나마 식은땀이 나고 등에 찬물끼얻는것 같은  냉기가 밀려와  감기안걸리게 일손을 놓고 있다.

얼음찜질과  주기적인 약 복용이 소염진통제항생제를 먹고 있다.

 

바깥을 보니

햇살아래

마당팡 잔디밭에   이렇게 그로커스가 노오랗게 피고 하늘색이 피여 났다.

 

퇴행성 구군이라 늘지가 않고 해마다 줄어든다.

 

까다롭고 키우기 어려운 식물체이다.

 

10년차 인데 다음주부터는 잔다르크가  피여나  화사 하지 싶다.

 

 

 

 

 

 춥다고 웅크리는데

시절을 알리는 자연의  용트림은 변화가 없다.

튜우립  수선도 나날이 숨었다가  나오듯 여기저기서  존재를 알린다.

 

삼월....

춥지만 봄은 그리오고 있고

담날에는 벛꽃두 피지   싶다.

 

어디로  꽃구경을 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