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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 깍았다
달진맘
2015. 6. 6. 16:59
메르스덕분에 생긴 휴가
보기만 해두 짠한
양양이네 가족들 털 깍이를 했다
솜 이불 두른듯한 양텰을 두루구
얼마나 더울까 싶어 보기에 측은해
미안 하기 까지 했다
진작에 깍아줄것을
미루다 유월이 되구
마침 도움을 주시는 분이 오시어
장비도 별루 인데
남자 둘이 잡구
둘이 대형 소털깍이로
밀었다
얼룩덜룩 쥐띁어 먹은것 처럼 되드니
점점 요령이 생겨
매크롬하게 숙련공은 아니지만
깍아 주었다
내속이 다 쒸원하다
털을 빨아
기름빼구 틀어야 하는데
또 새로운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