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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피는 꽂들
달진맘
2015. 5. 15. 21:26
글레마티스가 피여 난다.
으아리가 피면 참 어데서 이런 힘이 나오나 싶게 추운 겨울날 가는 가지가 바람에 걱이기도 하려만 추위를 이겨내면고 거친바람을 견딩내고
큰 꽃눈이 나오고 새줄기가 활기 차게 청년위상으로 쭉쯕 뻩고 소담스레 꽃이 피여난다.
꽃을 키울줄 몰라 썩뚝 잔가지를 친정엄미가 가을에 가을걷이 하신다고 썰어 내고
성질 급한 남편이 여름이면 제초기 들고 잡조 인줄 알고 베어내고
그레마티스 줄기가 클날이 없드만 이곳은 벨라가 긴 혀로 싹뚝 가지를 짤라 먹는 불상사가 있는 곳 이지만
다행히 꽃이 피여난다.
성질도 급 해서 한꺼번에 몇십 송이가 피여나면 황홀해서
그앞에서 정신이 반은 나가지 싶다.
진 하지 않아서 좋은 색....
시간이 있음 스케치를 해두었다
수를 놓고싶어진다.
포도주색인데 다움 주가 절정 이겠다 싶다.
촌색시 타래 붓꽃이 피여났다,.
톱풀도 낑겨 피고
오월에 꽃 마가렛
올해는 풍년이다.
알디움...
또 한목 거들고 있다.
오늘 큰애가 반쪽으로 돌아왔고
그녀가 없는동안 군사작전 치루듯이 살았던 세월이 10년은 된듯 샆다.
모처럼 딸이 미련해준 침상에서 포근하게 잠을 이룰거 갔다.
가족들은 함께 살아야 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