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의 학생과 선생님
겨울로 목장안은 썰렁합니다
젖소가 마릿수가 늘었구
경기침체로 우유소비는 줄었구
수입은 기갈스럽게 들어오구
올겨울 추워 분만을한 젖소들이
많이 못일어나구 죽어나가기만 그래서
수급조절이 되기를 바라는 유업체 직원들
예민하게 관측 하는게 기상관측 즉 일기예보 입니다
날씨가 영하권으로떨어지면 우유생산량이 어쩌구
몇프로 떨어지구 하며
그자리에서 농가인저는 화가 치솓습니다
.자식처럼길러 온 애들을 분만후
못일어나 죽기를 바라니까
이런 웃지못할 자문회의도 있나 싶습니다
심기가 불편하고 이러다 젖짜 먹고
사는것두 못해 먹지 싶습니다
어제그제는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관내 특수학교에서 7개 학교에서
연합으로 나드리를 은아 목장으로 오셨습니다
어제는 평화재활원 소속 재가 학생들이
학부모 연대체험이 있섰습니다
그분들중에 47세 휠체어를 타구 오신학생이
초등학교 6학년 졸업여행을 나이가 덜드신
선생님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구 오섰습니다
70대 아버지 하고 두분이 사시는데
일주일에 두번 집으로 가시어 학생을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시키신답니다
저는 처음에는 형제지간인줄알았는데
사제지간이섰습니다
소시지 만들기를 하시다
용변이 급하다 하니 휠체어를 밀어
화장실로 가시어 도와주시고
다시 수업을 진행 하시었습니다
.4명의 학생을 맞아
일주일에 2번 집으로 찿아가 초등과정을
이수 시커 주시고
나이많은 학생은 내년에 중학교에 간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과정까지는.국가에서
의무교육이니 본인이 희망하면
공부를 집에서 오시는 선생님편에 배울수
있다네요
어제 재활원에서 온
43살 아가씨는 고등학교 과정을다 이수하고
집에서 재활웑까지 통학하면서
현장실습을 나오셨다구 손에 힘이 없서
소시지를 묶을수 없다 해 대신 묶어 드리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유가 소비부진으로 10여년주기로 격는고통이고
그것말구도 더한재난이나 재앙이 닥쳐두
넘기고 살았는데 이번사태도
우찌우찌 풀려가겟지 그리 마음조급하게
바스랑거리지 않기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47살의 특수학급 학생두 있구
그학생을 친자식처럼 돌봐주시는 선생님을
뵈면서
42살의 처녀딸과 함께 소시지를 체험하시는
70 이 넘은 아버지의 잔잔한 미소가
불편한딸의 소세지를 실로 묵여주시구
함께 즐거워 하시는 것을
보며
많이 반성하고 이기적이었던 제삶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후견인으로 오신어머니께서
가까운곳에 목장안에 이런공간을 만들어
주시어 올수있서 감사하다는
말씀에
제가 더 감사하다 했습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야 겠죠
마음이 따틋힌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