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줃어온 매실
청매실나무를 심은게 8년전 쯤 되는데
반그늘이고 심어만 놨지 거름도 안주고 내 팽개쳐 지듯이 산자락에 있다.
올봄에 눈 부시게 피여난 꽃들을 무심코 보면서
설마 매실이 열렸스랴 했다.
파파가 기어 오르는 칡 죽일량으로 언덕배기에 올랐다 땅바닥에 둥구는 노오란 열매를 줃어 가져왔다.
난 살구인줄 알고 항개 먹었드니 신맛에 조직감이 살구아 아니어서 이상타 하면서
한냄비 설탕 넣고 쨈을 만들었는데
아뿔사 구연산 맛이나고 신맛이 강해
파파 한테 물었다
이거 어데서 땄수?
느티낭구 옆...
잉 ~~~
그것은 매실인데 매실이 열렸다구?
오래살구 불것이네
난 우리목장은 매실이 안 열린다 한탄을 했는데 ...
그것 익은 매실인데 몸에 좋대유
주서 오셔요...
신이 난 파파
매일 같이 산에 가서 줃어온다.
그나무 편편한곳에 내년에 옮겨 심구 소똥거름 듬쁙내고 하면 손주놈들 주먹만 하게 실 하게 열리면
주워 오소 청 만들고 짱이치도 담그고
맛난시절 음식 이라우
올해는 효소를 몇가지 만들었다.
쇠비름 . 보리수 매실청 3통 . 몇칠있음 개복숭아도 주워 한통 만들어야 겠고
아예 냉장 저온 숙성실을 한동 지어 년년 저장했다 먹어야 겠다.
시골살이 으뜸이 제철 과일먹고 시절음식을 내손으로 만들어 먹는 재미이다.
오늘 서울 at쎈타에서 직무능력 농촌 체험시설 관련 워크샵을 하고 점심을 극진하게 고급식당에서 대접을 받았는데
달고 국적 불명의 음식을 속 에서 거부해 종일 굶다 싶이 하고 집 으로와
허기져 어제 담근 열무김치에 참기름 넣고 비벼 먹었다.
효소가 있으니 설탕맛이 아닌 과일 청으로 음식을 할수 있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