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굽성폐렴으로 응급실로 입원한 남편을 대신하여 웃음으로 아침착유를 하고 소들에게 밥을 주는 작은 딸
송아지가 줄줄이 태여났다.
숫놈둘에 암놈 하나
오랫만에 태여난 암송아지를 등록 시키는 지아
지남편 첫사랑을 이름을 부치고는 그사진을 등록 시키는 아이
송아지 이름은 꽃님인데 꽃님이 엄마가 상당한 수준의 소 이다,
송어지를 보니 목이 짧다만 유전력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태여 나느라 고생을 했는가 눈알이 빻갔다.
올해는 튜율립을 여기저기 심었드니
화려함이 산만 스럽다.,
내마음이 구구중해 그런지 아름답게 덜 보인다.
이게 튜우립으로 보이시는지
내눈엔 분홍 함박꽃 갔다.
뷹은밫 튜우랍이 뮤라쳐 피면 화사한데
종자 선택은 잘 했지만 ...시국탓 인지 올봄엔 그들이 결코 아름답게만 안 보인다.
묵은 금낭화
무리져 피여나 바람에 흔들린다.
봄날에 가슴 시리게 하는 꽃중에 하나아다.
매발톱과 금낭화 ...
촌스런 이름으로 서양꽃들 틈에서 당당히 봄을 알리는 이쁜이들
색갈이 봄빛이다.
목장을 마구 돌아다니는 양들
어제는 큰딸이 보니
양가족이 차례로 서서
그릇에 담아있는 ( 연을 키울려는 수통) 물을 차례대로 마시더란다.
아침저녁으로 물이 왜 이리 줄지 했는데 그들 짓이였다.
양들이 종일 그늘에서 쉬다 풀밭에서 풀 먹다 거닐곤 한다.
많이 순 하고 사람을 좋아한다.
그제도 체험온 아가들 하고 그들이 버린 과자를 양들이 받아먹고 좋아라 하는 아이들
사람들 하고 기념사진도 찍는 관게로 이어 질듯
4월이 참 길다.
마음이 쓰라려서 그런가보다.
흐드려지게 핀꽃의 아름다움도 짠해 보이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