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아가를 낳서요
작년에 시집을 온 양양이
그녀가 오자마자 아들을 놓았다.
하여 작년에 세마리가 풀을 뜯으며 오동통통 살이 오르게 컸다.
가을에 아빠 양이 병이나 죽는줄 알았고 남편이 항생재롤 놓아 치료를 해 주었다.
히여 6게월임신기간중에 애비가 병이나 엄미가 임신을 못한줄 알았섰다.
실지로 지들기리 사랑놀음을 보지도 못했서 작년에 5월에늦은 분만을 해 올해는 이래저래 건너뛰는줄 알았다.
어제 일요일날 아침
양양이가 새끼를 놓았다고 펜션에서 주무시는 손님이 한숨에 달려와 소식을 전해 주었고
우리 가족은 밥숟갈 들다 우사로 달려갔다.
아뿔사...
여자아기로 이렇게 이뿐 양이 일어나 있고 어미가 혀바닥으로 핢아주고 있네..
손을 꼽아 보이 9월이다.
가을에 더워 헉헉거리면서 언제 짝짓기를 하고 배속에 아이를 담구 살았는지
임신한 그녀에게 잘못한게 많이 후회가 들고 안쓸펐다.
3월말에 이렇게 꽃들이 만발한것은 처음인듯싶다.
어느날 꽃다지 노오란 꽃들이 백만송이쯤 피여나 화려한 군무를 추는듯 샛노란 꽃들의 무리가 눈물겹게 곱다.
꽃다지 어려 도려다 토장국 귾여 드릴려 했는데 어느새 더운날에 고만 꽃들이 미친듯이 함성을 지르듯이 피여 버렸다.
수선화도 별안간 피여나 노오랗게 물들이고 있고 백목련도 나무하나가 다 하얗다.
자목련은 내일쯤 필것 같고
쉴라도 원종 튜유립도 앞 다투어 피어나고 있네
온 종일 묵은 밭에 풀 뽑고 ...꽃들 자리 잡아주고
웃거름 주고
80줄에 노모와 구군 심고 종일 하리가 휘도록 바깥일을 했다.
방안보다는 바람이 솔솔 거리고 산새들이 노래부르는 풀밭이 좋아 종일 그러고 저녁에 기운이 떨어져
밥한술 드시곤 자리에 누우신 엄니...
엄니랑 올봄 ,,,일찍 온 봄꽃의 축제속에 주인공이 된게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