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일기

봄...

달진맘 2014. 3. 22. 20:27

 바람이 품 으로 파고 들지만 봄은 봄이다.

나날이 수선화 튜우립 구군들이 싹이 나오고 있다.

연맥씨앗를 심을려고 조생종 씨앗을 구 하고  거름을 겨울내 내고 밭갈이를 하고 오늘 아침에 밭 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내다보니

벌써 연맥 씨앗을 뿌리고 로타리질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로타리 소리는 자장가 처럼 감미 롭다.

 얼었던 흙이  녹고 푸석이게 잘게  바수고  씨를  넣고  로타리로 덥어주면  봄비가 촉촉히 내리면  싹이 나올듯 싶다.

 

올봄 농사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

  크로커스가 이파리와 꽃이 나오기 시작한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아이...

노랑이와 보라는 퇴화가  됬는가 잘 안보이고..

잔다르크 라는 하양 꽃대가 올라 온다.

잔디 속에 숨어 있다 봄 이면 고개를  내미는 수줍은 작은아이...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꽃이다.

 

 

ᆞ목초는 나날이  다르게 녹빛을 띠고 있고

비료를 언져주면 잘 자라지 싶다.

양이 나와  튿어먹어 오늘부타 갇쳐 지낸다.

그라스 테타니 라고 어린풀 먹고  소화기병이  일으킬라 걱정이되어 가두라 했다.

 

봄날은 참 바쁘다.

고추밭 거두고

꽃밭에 거름 거두고 치워주고 욷거름 주고

새싹들 잘 크라고 겨울에 덥혀두었던 거름더미 헤쳐 주고

줄줄이 줄지 않는 촌일 인데

수빈이는  나가쟈구 조른다.

동동 봄날...

내일은 더 바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