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힐링이 이런거 아닌지요
달진맘
2014. 1. 21. 19:58
눈은 내렸고 날은 춥고 목장길은 얼어 붙어
꾀를 내는것이 아니라 솔직히 무서웠다.
작년에 별안간 내린 푹설에 서울서 회의를 하고 눈발을 헤치고 목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눈은 발목을 덥고 있고
언덕길을 치가 올라가 비로 쓸면 간신히 집에 도착하고
우는 래이를 안고 안방에 가다 나둥굴어 발등이 부러졌섰다.
아픈데 구굽차가 못올라와 119구조 요원이 눈길을 걸어와 걸어 구굽차까지 가자는데 눈길에 움직일수 없서 포기를
하고 담날눈이 녹을때까지 마루에 누워 끙긍 앓았섰다.
그런 아품이 있서 식구들고 고생을 했고 눈이 내리면 난 금족령이 내린다.
나가라 쫓아도 나갈생각도 못하지만 아무도 그런나를 비난하거나 핀자을 주지 않는다.
그나마 이렇게라고 걸어 다니는게 인간 문화재라나 뭐라나
아직은 쓸모가 있는거 같닥 스스로 자위 해본다.
이삼일을 편한지 몰라도 손이 궁금하고 심심해 못 견디어
집구석 여기저기 밀린 미쳐 손이 안간거 정리하다
농짝 깊숙이 쳐박아 두었던 원단 끄내고 실쪼라기 끄내고 돋보기 스고 더듬 더듬 바늘을 집고 수를 놓았다.
.
ᆞ꽃을 못보는 겨울에는 이렇게 라도 상상 이지만 보고싶고 만지고 싶다.
딸들 서류가방으로 기궈지 넣고 외출할적에 쓰라고 종일 만들었는데
수빈이가 낮잠을 잘자주어
손녀딸 보면서 꽃밭에서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