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가을비는 나리고
달진맘
2013. 10. 8. 22:13
가을색이 완연한 오늘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 하고 맞추었다 .
오늘 체험오기로 한 원에서 다음달로 미루고
모처럼 여유럽게 늦잠을 잤다.
늘어져 잘래도 누워 잇음 허리가 아파 체험장으로 길을 나섰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이미 낙엽이져 가는 벗나무 앙상하다.
이비가 끝나면 추위가 몰려오고 낙엽은 지고 둥굴고...
공연히 가슴이 샌치해져 세월을 원망하게 생겼다 싶다.
모처럼 쉬는 날 ,,,
늘어지고 싶다먄 그럴 팔자는 아닌 듯
찾아오는 이에 이런 저런 밀릴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런날은 시간도 빨리도 가네..
멜란포디움 노란꽃 들이 닥지닥지 피여나는데..
카메라 흔들렸는가 핀트가 안맞네..
나이를 먹으니 잘 하는게 없고 순발력은 더디고...
꾀를 내어 은퇴를 하고 싶어지네..
메타 쉐쾨아어 10년 차인데 10년만 더 자라면 고목으로 목장에 위상을 말 해주겠다 싶다.
올 겨울에는 이나무 잔가지 잘라주고 톱질을 해야지 싶다.
우유차 다니기 번거롭고 사람들 손이 않닫게 잘자란 준 나무는 믿음직스러워,,,,매일 들여다 보면 참 대견하기만 하다.
지난 늦봄에 심었는 들깨가 열매도 익고 이파리 누우랗게 되가
잠시 한소쿠리 따서 실에 뭉쳐 두고 소금물에 담구었다.
겨울내내 잡쪼롬한 반찬으로 밥도독 되게 생겼다.
고추도 다서 소금물에 담그고
고구마는 캤는데 반자루 나왔고
가을걷이를 하면서 ...비를 맞으면서 동동 거린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