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보리수가 익어가는 유월어느날

달진맘 2013. 6. 21. 21:33

 보리수가 익어가고 있다.

착한 나무임에 틀림없다.

여름이면 풀뽑기로 매일 손마디가 퍼런 풀물로  까칠해 보인다.

마당에 심은 보리수 나무 앵두마냥 붉은 열매를 익어가고 있다.

 

익어갈 즈음이면

장마가 오기 전에 가뭄으로 배배 타 들어가고

들력은 땅내 맞은 벼로  초록 양탄자를 깔아논 듯 싶다

 

벼 들은 알아서 크는 양 싶은데 년년 두놈을 키우는 작은아이  아구창으로 열이 오르락 내리락 아프고 있다,

보리수가 발갛게 익기시작하면

딷고 싶어 안달이 난다.

 

 

 

오늘도 연세ㅔ우유광고찰영을 나온 여직원들이랑

키브리제를 만들고 치즈를 만들고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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