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친정엄니의 팔순

달진맘 2013. 4. 15. 20:42

  친정엄마가 올해 팔순이시다

고령화시대에 팔순이  아직 영계라 하지만 ...엄마의 생신일을 조용히 넘어갈수 없서 고심을 했다.

마음같아서는 직계 친지들 모여 자식들이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는게 도리인데

조용히  그냥 넘어가자고 하신다.

 

니그 아부지도 안게시고  자긱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 그냥 모른척 하자고 하시는 노모를 달래

막내아들 가족들이 이박삼일로  강둰도 동해 바다를 보고 오셨다.

 

당연히 큰딸인 나도 가고싶지만 하필 주말 일정이 잡히고 일본에서 오신손님들도 주말에 오시고해  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팔자타령만 하며 집에서 허리가 아프도록 일만 했다

  고마운것은 두사위가 할머니 생신이라 주말에 함게 축하를  해주어  감사했다.

 

케익을 구해서 사갖고온 추서방 에게  엄니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시고 끝내 눈물을 보이셨다

오래 살다보니 늦복이    터져  이런호강을 하신다면 우신다.

 

그눈물의 의미를 아는 나도 눈시울이 뜨거웠다.

 

작은 사위 용돈봉투를 드리니 펄쩍뛰는 엄니... 한참 실갱이를 하다 받으셨다.

 

 

캐익을 자르고 식사를 하시고 엄니는 몸이 고단하다ㅣ 아들차를 타고 가셨다.

 건강하게 효도하는 작은 아들 이랑 오래오래  사셨으면 한다.

 

올케한테   조카들 한테 엄미 생신  가족나들이로 챙겨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집에서 미역국에 음식장만을 못해 마음이 걸렸다.

주말에  대산 체험 일정이 겹치고 몸이 말을 안들어 식당에서  대접을 했는데  식구들 한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