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일기
목장에 봄소식
달진맘
2013. 4. 4. 20:08
6년전에 독일에 가서 사온쉴라 작은 구군을 심었는대 잊고 지내다 봄이면 어김없시 작은 꽃들이 보랏빛으로 피여난다
작고 앙증맞아 노오란 수선이랑 함게 피여이쁜데 올해는 먼저 비쑥 피여버렸다
날이 더워지자 압다투어 올라오기 시작한 구군들 ...
이제시작 입니다.
집을 짓고 잔디를 듬성듬성심고 그사이 추운 11월 손자귀로 구멍을 내고 심엇던 크로커스들 ...
이이아는 바이러스감염으로 격리재배를 하고 골머리를 아프게 했던 꽃들이다
여름 내내 잔디깍다 보면 잊고살다 봄이면 파랗게 촉이 나오고 꽃이 매달린다.
여기저기 옥색 보라 연보라 하양 진노랑 연노랑 등이 피고 있다
그제부터 작은딸이 휀스를 옮기고 칠을 하고 있고
난옆에서 오늘은 쥐
똥나무를 잘랐다
비한번 더맞으면 쑥이 손마디만해 꺽어 국도 끊이고 지짐도 굽고 떡도 하게 생겼다
내일은 구군을 옮기고 쥐똥나무도 자르고 일이 밀렸다
카페 뒤에 종일 해가 들어 이곳에 집터를 잡고 싶었다
언젠가 이곳에 농가맛집 레스토랑과 전시장이 들어설테지
참 비오기전에 비료를 뿌려야 풀들이 촉촉하게 나올텐데...
일은 밀리고 환장하게 좋은날
바깥에서 얼굴이 까매지도록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