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를 보는 즐거움
가끔 주말 연속극에 즐겨 보는데
요즘은 무자식 상팔자를 재미나게 보고 있다.
우리집도 테레비젼 체널 기 싸움이 있는데 남편은 미국영화 무협영화 죽이고 총질 하는 것은 즐겨보고 작은딸은 손주들 만화영화를 즐겨 틀어주고
저녁시간대에 주말 연속극이 저녁 8시 40분 부터 시작해 미리 본다고 큰딸이랑 기선을 잡아야 볼수 있다.
아무래도 올해는 남편 방에 한대 놓아주고 손주들 만화영화 보러 한대 장만을 해야 할것 갔다.
김수현 작가는 이미 잘 알려진 작가로 대사가 감칠맛도 있고 대본이 건강해 좋아 하지만 배우들 연기가 입속에 혀 처럼 딱딱 맞아 떨어져 보는 내내
한눈 안 팔고 푹 빠져 들었다.
오늘 장면은 더 더욱 나의 평생 일상을 그려주는 듯 해서 어쩜 !!어쩜!!하면서 보았다.
몇년 전에 일본에 갔는데 남쪽 구마모도현 산속에서 만난 여성 낙농가가 내가 한국에서온 것 알고는
한국 도라마 보는 재미를 말 하면서 어쩜 한국 드라마는 너무 재밌다. 드라마 하는 날 에는 남편이 외출을 하는 날 이면 밤 세워서도 본다고 했는데
남편이 안 나가는 날은 일찍 자라고 남편을 방 으로 내 몬다고해 왜 그렇게 욘사마가 나오는 드라마에 정신이 팔리는가 의아 했섰다.
겨울연가 라는 드라마 인데 잘 생기고 부드러운 남자 주인공에 빠져 그런 남자하고 사랑 하고 싶다고 그럴 기회만 있다면 좋겠다는 뚱뚱하고 투박한 시골 아낙네의 바램에
무뚝뚝한 나이들은 일본남자들의 아내 사랑이 궁금 했섰다.
하여 북해도 에 안도 선생님께 그말씀을 드리니 ....
나는 이혼안 당 하고 사는게 감사 하다고 말씀 하시어 딸 이랑 배꼽 잡고 웃었던 기억이 있섰다.
오늘은 더 ..대사며 내용이 구구절절 내 이야기를 하는가 싶어 방송이 되는 동안 빠져 웃고 울고 했다.
대리만족 이라던가...
드라마 속에 그런 상황에 내편이 되어줄 시집 식구가 아무도 없서 늘 상 외롭고 억울하고 답답 했섰는데
시아버지 역의 이순재가 큰아들의 주사 장면 녹음을 듣고는 혼쭐 내는 장면에서 통쾌 했고
속이 상 하다고 소주를 먹고 주사로 욕이 라는 욕을 다 들은게 분이 안풀려 애를 태우는 큰며느리가 외출 하면서 울면서 버스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훌쩍 거렸다.
자식들 에게도 그런 모습 안 보이다 사고 친 판사 딸 한테 그사실을 말 하니 아빠을 어떻게 이해를 하고 참고 살았냐는 딸 말에
자식들한테 아빠 체면 깍이게 하고 싶지않아 말 안했고 지금은 솔직한 심정이 이혼하고 싶다는 푸념에 그리 할수 없는 상황에 마음을 다스리는 장면에
또 훌쩍 거렸다.
오늘은 그드라마 덕분에 속이 조금은 시원하고 통괘 하다.
마치 내가 평생 마음의 아픔을 치유받고 위로를 받은거 갔다.
사람사는거 거기가 거기고 다같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든이들이 공감할 내용을 줄줄이 풀어내는 김수현 작가의 글맛에 연기자들의 공감 어린 연기에
다들 흠뻑 빠지는 것 같았다.
내일 밤 8시 40분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