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어제가 나의 60일 생일날

달진맘 2012. 7. 31. 06:46

어제가 한국나이로  육순이다.

 이나이에 생일이 무슨 큰벼슬 일까마는   그럭저럭 하루를 굶지않고 보냈다.

 

큰딸이 소통을 하여 남동생이 조카와 노모를 모시고 내려오고

노모   커다란 수박을 꿀구 오시어 에미야 이것 내가  샀는데 아무도 주지말고 니 혼자 먹으렴...

 

니 수박 좋아 하 잖아...

 

 금요일에 사위가 오더니

주섬주섬  1년동안 외국 싸이트에서 사 모은  알록달록  젖소를 꺼낸다.

10 마리 정도 ...

 

이것을 어찌 구했나?

 

예 미국 싸이트 들어가서 직접 결재 하면서 샀습니다.

 

비 용도 비용이지만  사위가 장모의 꿈을 위해 챙겨주는 마음이 고맙다...

놀라고 감사한 일은 사부인께서 ( 작은딸 시모) 케익과 꽃을  보내주시어 놀라웠다.

어찌 꽃을 좋아하는 마음을 아시고

하긴 몇 칠전에 미리 꽃과 케익을 보내주신 분도 계시지....오랜 정으로 가끔 만나지만 잊지않고 기억해 주신다.

 

전화도 문자도 받았다. 다른 지인들한테...

 

 

 

 

 

가족들이  소고기 추렴으로 저녁을 먹고 남편은 불참을 했고

아침엔  큰딸이 일어나 미역국을 끊이고 ...

결국은 내손으로 잡채도 버무리고 몇가지 나물을 만들어 멘티온  여학생들과 종일 서서 씨름을 하고

 

 

저녁에  철부지 그녀들이 감자을 찾아 전를 부치고 계란을 풀어 그들식 계란 말이를 하여 저녁밥을 먹는데

 

불을 끄더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 주었다.

 

 

기대를 안 했지만...

남편은 마누라 생일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휑 하니 지나고

 

서운한 맘에 ....

두고보자 두고 보자 ,,,

 

그리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