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달진맘 2012. 4. 8. 03:09

 

  봄날이 오고 일철이 나서쟈

 아이둘을  키우고 목장에서 일을 해야하는 작은딸 ,,,걱정이 태산이었다.

두루두루 정보를 검색하더니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고 싶다하고  너무 어린것같아 올해는 집에서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작은딸이  자기일을 못하는게  스트레스인것 같아  1달만 지켜보기로 하고 허락을  했다.

 

 

선거철 이러 그런가 농촌의  삶이 좋아지는 과정인가 여기저기 0세부터 1세이상의 아가들 보아주는 놀이방이 꽤나 있섰다.

 

문제는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없서 왕복 1시간  거리의 읍내로 보내야 하는것이 문제인데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면 될듯싶다.

 

 

적응 중 인데 아이는 울고 보채도  아침이면 보따리 가방메고 걸어 가고 오면 배꼽 인사도 하고  하루하루 재롱이 늘어갔다.

 

 

그제 밤 ....

 

건이가 일진이 사나운 날인지

할미하고 방 에서 래이랑  있는데  할미 컴퓨타 의자에 기어올라 놀가 자 빠져 입술이 터져 피가 나오고..울고 불고 ..별일 아니라 지에미 한테는 아뭇소리 안코 넘기고

저녁에 볼일이 있서  식당으로 회의를 하러 가고

큰딸도 남편도 모두  개인 일로 집을 비우고 작은 딸에 어린 두아이를 두고  볼일 보러 간사이 사단이 벌어 진듯...

 

 

작은 아이 우유를 타러 간 사이

 래건이가 우는 소리가 나고  달려가 보니 이마가 깨져 피 범벅 이고...

 

놀란 아이 작은아이 의자에 눞히곤 피 범벅인 래건이를 안고 응급처지를 했지만 지혈은 안 되고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울고 놀라서 전화를 해 댄듯...

 

회의를 하며 저녁을 먹는데 시끄러워 아뭇소리도 안 들리는데

큰딸이 우찌 알았는지 식당문을 열고 이마에 붕대를 감은 래건이를 안고 오고 래이가 강보에싸여 들이 닥치고

 

 

외출중인 남편  친구들과 저녁 밥상 받다 열락 받고 읍내 병원으로 달렸고

서울서 내려오는 큰딸 집으로 아이둘을 안고 병원으로 가니

 

큰 병원으로 가란다 응급실에서 해 줄게 없다고...

오밤중에 원주나 충주로 가 라는데..

 

 

사위가 놀라 뛰여와 밤10시에 래건이 데리고 분당으로 가고

앞집 목장 부인이  래이를 안고 회의를 마무리 하고  어찌 집으로  왔나 모르겠다,

 

아이 상태를 알수가 없서 애를 태운시간...

새벽 자정이 넘어  마취를 하고 아이 이마를 10바늘을 꼬맸다고 연락이오고   뼈는 관찮다는 연락을 받고  잠시 잠이 들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집안에 있는 아이들 위험 요소는 다 치우기로 하고 덕지 덕지 부쳐고 가려

몇년 아이둘 키울때까지는 늘어놓고  살기로 했다.

 

 

래건이  담날 오후에  이마에 십자 붕대를 부치고 와서 싱끗 웃곤 빙빙 음악틀고는 춤을 추고 논다.

 

후^^

 

 

십년 감수...

하느님이 또 도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