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사위가 사온 제초기

달진맘 2011. 8. 31. 03:51

 

   지난 여름은 매일 비가 오다시피 했다.

덕분에 젖소들은 덜 힘이들게 여름나기를 했다.

 

그런데 하나는 좋고 하나는 힘이 든다고 비속에 웃자라는 풀들 때문에 목장안은 호랑이 새끼 치게 생겼다,

 

 

 엘리 카페앞 작은 풀밭 봄날에는  살랑 거리는 냉이 꽃이 가슴을 설러게하던 곳이 이렇게 변할줄이야

 

 집에 있던  기존 제초기로는 할수가  없어 동동 대는데

어느날 사위가 이것을 아내를 위해 사 주었다.

 

 

전동 체조기 그것도 죤디어로,,,

 

신나 좋아하는 땋과 ,.,,사위는 주말이면이곳에와 이것으로 둘둘 풀을 깍아주고 있다.

 

아주쉽고 편하게...

 

 

 

 

멘티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사위..

풀밭이 쉽게 깍아지어 아주 편하고 좋다...

 

래건에미도 즐겨 풀을 깍아주고 있는데 ,,기계가 안 닿는곳은 작은 예초기로 싹뚝 쳐주어야 할듯 싶다.

 

 몇칠전에 목장에 오신분이

예로부터 과수원집과 목장집으로는 장가가면 평생고생이라고 총각들이 싫어한다는 소리에

우리사위가 얼마나 측은한지 모르겠다.

 

 

하긴  주말이면 손주 보아주어야지  고장난 곳 손 봐주어야지

풀도 깍아야지 ,,

 

미안하기만 하다.

 

 

장모가 사위오면 씨암닭 잡아준다던데 씨암탉은 간데 없고 일만 시켜대니...

 

항시 고맙고 든든하고 미안하고 그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