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남편이 없는자리
달진맘
2011. 7. 8. 04:53
남편은 부지런하고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가 30년전 부터 극성 마누라 꼬임에 빠져 이곳으로 내려와 몸뚱이를 도끼 삼아 일구어낸 목장...
그의 허리가 도져 지금 입원중이다.,
허리가 아파 발고락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입원을 하라는데 사람을 구할수가 없서 고심하다 휄파회에서 회원님들이 양해로 2주간 입원을 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 그는 혼자 병원으로 갔고
난 집에서 목장 지키고 일을 하고 있다.
남편이 없는 빈자리는 크기만 하다.
체험일정에서 브레이크가 걸려 있고 목장관리고 그가 없으니 간신히 젖만 짜고 임시체제로 가고 있다.
병 문안도 못 가고 우리가족은 그리 실고 있다.
위 사진은 작년에 풀밭에서 풀 깍다 작난 끼로 딸들 앞에서 포즈를 취한 남편 모습이다.
래건이가 보고 싶은 할배는
전화로 손주를 찾는다.
두리번 거리면서 할매 목소리를 찾아 눈이 빤작이는 놈.,..
지난주에 감기에 걸려 열이 쩔쩔 끊고 앓더니 기기 시작을 했다.
남편이 허리가 좋아져 목장에서 근근히 일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
손주 재롱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