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코바늘을 잡다

달진맘 2011. 3. 1. 23:25

 

   구제역으로 심란하여 아무 일도 할수가 없섰다.

 정신이 심란할 적엔  온몸에서 땀을 나도록 몸을 도끼 삼아 된일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면 좋은데

꽁공 얼어붙은 들판  나다니기도 어려워 그나마 할수가 없섰다,

 

 

마침 큰딸의 카페에 문이 작은데 커튼을 아직 못달아 주어 찜찜 했는데  실을 사다 커튼을 짜기 시작했다,

 

 

어깨가 많이 뭉쳐 밤 이면 아그그 소리를 하면서 손주놈이 잠시 친가에 가고 없슬 적에 안경쓰고 코 수자 마추어 가면서

도면 보아가면서 두장을 떴다.

 

 

장에 나가 풀을 사다 빳빳하게 다려 달아주어야지...

 

요즘 4계절 중에 제일 지루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문턱엔 꽃샘추위를 하고 그추위는 살을 파고 들게 춥다.

 

그리고 마음도  지루하다 못해 짜증 스럽고  그이유는 꽃 들을 못보고 녹색 풀과 나무이파리를 녹음을 못 보아서 그런거 갔다,

 

 

이 허전함을 달래려면 무 가온 온실을 비니루을 쒸워서라도 만들고 싶은데 오래동안 염원이니 이루어질 날이 있겟지...

 

 

 

  봄날에 파란 풀밭사이로 작은창가에 매달린 하얀커텐^^

창틀에 피여난 붉은 꽃^^

 

유럽에 치즈를 공부하러 다니면서 제일 부러웠던것은 그들의 주거생활의 아름다움 이었다.

 

작은 꽃송이 작은 동물 나비 곤충모형들을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하고  반드시  창가엔 하얀 커튼이 드리워져 있섰다.,

 

 그모습은 오랫동안 지워 지지않아 큰맘 먹고 떠준  코바늘 커텐 아이가 오래오래 간직하고 어미를 기억해 주엇으면 좋겠다,

 

 

지루하기만 한 봄은 이제 오려는지 3월이 시작됬다.

 

3월 내내 바람은 불고 품으로  파고드는 바람에 움추려 들겠지만  양지녁엔 벌써 튜우립 싹이 나오고 있다.

 

 

이제 게으름 고만 피우고 봄을 맞이하려 들녁으로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