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

요즘받은 값진 선물들

달진맘 2011. 2. 16. 22:19

 

구제역으로 이동제한에 걸려 2달을 살고 있다.

내방객 이라고는 없고  적막강산에 바람만  불어대던 추운 날...마음도 춥고 을씨년 스러워 이게 사람사는 짓일까 살 짓이 아니다 자책을 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많이 했다.

 

무기력해  아무것도 할수 없섰고  서글퍼 손을 놓고 정신줄 놓은 사람으로 지냈다.

 

그런 내 마음을 알고  블로그만 로 알았지 아직 얼굴도 못본 많은 블러그 친구들이  마음으로 진심으로 위로를 하고 많은 선물을 보내 주신다.

 

위 계란은  충남공주에서 유정란 방사닭을 키우시는 게으른 농부님 ( 엄청 부지런 하신 분 힘도 장사 시고 마음은  고진이고)  께서 귀한 계란을 보내 주셨다.

 

먼저 보내주신것은 아끼느라  냉장고에 한달을 넣어 두었다 꺼내 알을 깨트려도 탱탱한 노른자 비린 맛도 없고 신선하다.

 

 

귀한것을 받고는 안절 부절이다.

 

딸이 만드는 명품 쿠키에 재료로 쓰여져 먼저 보내주신것으로 쿠키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계란^^

딸애가 고이 모셔 두었다...

 

 

 

 

오늘 택배 가 왔습니다.

미국에서요...

깜짝 놀라보니 앤드류 맘이 보내주셨습니다,

래건이 사용할 물건 입니다.

 

곰 인형 공갈 젖꼭지  딸랑이 등등  내가 모르는 것도 있서 배워야 할듯.... 고마워서  어쩔줄 모르고 있습니다.

래건이가 복덩어리 인가 봅니다.

 

 

토끼인형 입니다.

들국화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래건이 친구 하라고...

 

지금은 래건이가 토끼 보다 작지만  열심히 젖 먹고 자라야  겠다고 낑낑 인사를 헙니다.

 

 

 

  서울에서 김현우 피디가 보내준 소 인형^^

미국 출장길에 내 생각이 나서 샀다고  구제역으로 목장 출입이 풀릴때 까지 기다리다  얼굴도 못보고 우편으로 배달 되었습니다.

 

목장을 하면서 몇분의  피디를 목장에서 만났지만 김 피디는 기억에 남는 분중에 한사람 입니다.

 

ebs 다큐 "죽마고우 "라는 30분짜리 다큐가 있섰는데 작가 가 출연을 제의 했고 방송제작에  질려 거절을 했섯지요,

왜 그러냐는 방속국의 설득에  이번에 오는 사람은 격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촬영을 중지해도 된다는 조건으로  다큐를 제작 하러  내려온 인연으로

몇년째 가족 처럼 지냅니다.

 

외국에 출장을 가면 소들 보면 사다 보내주고 이번에는 3번째 갔습니다.

 

제가 켈렉션 한 곳에 두라구요^^

 

소중한 선물이고 값진 것들이라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감격 스럽네요...

 

살아가면서 열심히 갚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