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일기장
드디어 외손주 태여나다
달진맘
2010. 12. 24. 02:02
홍순이가 태여났습니다.
어제부터 산모는 진통이 왔고 오느 ㄹ새벽2시에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열일을 제치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오후 2시가 넘도록 아무런소식도 없고 산음소리만 들렸지요...
가슴이 타들어가고 잠시 사위가 눈시울이 붉은 모습으로 나와
문이안열려 아가 호흡이 빨라져 수술을 합니다.
3시 54분에 아가는 무사히 태여났습니다.
3,3키로로 38주3일에 건강하게 나왔습니다.
산모는 2시간 후에 입원실로 왔고 피부소양증으로 많이 괴로워 합니다.
새생명을 보고 난 울었습니다.
내가 낳아 기른딸이 아가를 놓은것도 감사했고
산모가 몇일을 고생하며 수술을 하고아가를 놓고는 어미를 알아보고는 자연분만을 못 했다고
우는데 왈깍 눈물이 쏱아졌습니다.,
아가 건강해요 정상 이예요? 정신을 차리곤 단내 나는 입술이 다 타들어간 딸애는 자식걱정 부터 하는 모습에서
이세상에 나와 살다가는 흔적은 남겼다 싶어 감격했습니다.
아가가 건강하게 이세상을 복 많이 가지고 태여나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커가길 빌고 빕니다.